직봉은 조선 후기 변방과 한양을 연결하는 5개의 간선로상에 위치한 봉수다.
조선 후기 군사 통신시설인 '제5로 직봉' 노선상에 위치하는 전국 61개 봉수유적 중 역사적·학술적 가치, 잔존 상태, 유구 확인 여부를 고려해 지정됐다. 최다로 지정된 전남의 봉수유적이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된 셈이다.
조선시대 통신체계인 '봉수(烽燧)'는 약정된 신호 전달체계에 따라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외적의 침입 사실을 중앙의 병조와 지방의 읍치 등에 알리기 위해 설치됐다. 남북의 주요 끝점에서 시작해 서울 목멱산(현재의 남산)으로 집결하도록 돼 있다.
'증보문헌비고(1908년)'에 따르면 조선 후기 중앙정부는 5개의 직봉, 23개의 간봉 노선을 운영했다. 전체 노선에는 총 622개 봉수가 존재했다.
그 중 부산 응봉과 서울 목멱산 제2봉수를 연결하는 '제2로 직봉', 여수 돌산도에서 서울 목멱산 제5봉수를 연결하는 '제5로 직봉'이 남한에 위치하고 있고, 나머지 3개 직봉 노선은 북한에 위치하고 있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27일 "전남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봉수유적 국가사적 지정은 조선시대 군사적 요충지였음을 확인하는 기회"라며 "앞으로 많은 사람이 역사적 의미를 느끼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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