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대검찰청 방문 사진(대검찰청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사우디아라비아 반부패청(나자하·NAZAHA)의 공식 초청을 받아 취임 후 첫 국외 출장에서 MOU('부패범죄방지 및 척결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총장은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반부패청을 방문해 이브라힘 알-카흐무스(Mazin bin Ibrahim Al-Kahmous) 반부패청장과 만나 MOU('부패범죄방지 및 척결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나자하(NAZAHA)는 지난 2011년 설립된 국왕 직속 반부패 기관으로, 공직비리·금융범죄를 중심으로 부패범죄 수사·기소 및 범죄수익환수 등 종합적인 부패범죄 대응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MOU에는 "부패 범죄의 방지·척결 및 양 기관 역량 증진을 위한 협력을 목적으로 양국 간 수사·범죄수익환수 등에 관한 정보교환 및 인적·기술적 교류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이번 국외 출장에는 양석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과 홍용화 대검찰청 국제협력담당관 등도 동행했다.


이 총장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서 사우디 대검찰청과 에티달 센터(Etidal Center)도 함께 방문해 형사사법공조에 대해 협의했다.

이 총장은 지난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대검찰청을 방문해 사우드 알 모젭(Saud Al Mujab)총장과 면담하고 지난 2009년 3월에 체결한 기존 업무협약에 근거한 연수 프로그램, 정보교환 등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다음날인 26일에는 중동지역의 테러 척결을 목적으로 설립된 에티달 센터에 방문해 최고 책임자인 만수르 알-샴마리(Mansour Al-Shammari)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중동 지역의 테러 범죄 대응 체계, 양 기관 간의 테러 범죄 대응에 관한 교류·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