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후 가자지구 통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8일(현지시각) 소집한 전시내각 회의를 돌연 취소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이스라엘 국방부가 있는 텔아비브 키리야 군사기지에서 내각회의를 주재하는 네타냐후 총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통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한 전시 내각회의를 돌연 취소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밤 예정된 전시 내각회의를 취소했다. 이 회의에선 가자지구 통치 문제를 처음으로 논의할 예정이었다.

갑작스런 회의 취소는 이스라엘 집권 연정 내 극우 세력의 거센 반발을 우려한 결정으로 파악됐다. TOI는 네타냐후 총리가 회의를 소집하자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 등 극우 인사들이 자체 파벌 회의를 열고 논의에 항의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현재 전쟁 이후 가자지구 통치 문제를 두고 진퇴양난에 빠져있다. 최대 우방인 미국은 하마스 제거 이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가자지구를 통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극우 성향의 연정 인사들은 PA의 가자지구 개입에 반대하는 상황이다.

현지 매체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다음달 2일 예정된 안보 내각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