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진영 권영미 기자 = 주요 7개국(G7)이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압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러시아가 "몰수할 수 있는 서방 자산 목록을 가지고 있다"며 보복을 암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대통령궁은 "G7이 동결된 러시아 자산 3000억 달러(약 387조 원)를 압류 논의를 이행할 경우 보복으로 몰수 가능한 서방의 자산 목록이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G7 재무장관과 부장관 등은 앞서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 딱 2년인 내년 2월24일에 맞춰 G7 정상들이 러시아의 자산 압류안을 채택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논의했다.
단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일본, 캐나다는 해당 계획에 찬성한 반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유럽연합(EU)은 그다지 내켜 하지 않았다. 동맹국들은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을 직접 몰수하고 지출하는 것부터 동결된 자산의 수익금을 활용하거나 이를 대출 담보로 사용하는 것까지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궁 대변인은 서방의 이같은 움직임이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며, 세계 금융 시스템과 경제를 모두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잠정적 보복 조치 방안을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단, 그가 주장한 서방의 자산 목록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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