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나스닥에 상장하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해 33% 급락했던 나스닥이 올해 43% 폭등, 사실상 20년래 최고의 랠리를 구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나스닥은 43% 급등, 2020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승률이 비슷해 나스닥은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의 랠리를 펼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지난 20년 간 나스닥은 닷컴 버블 붕괴에서 벗어났던 2003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끝난 2009년, 코로나19로 글로벌 금리인하가 이뤄졌던 2020년에 랠리했었다.

이후 처음으로 나스닥은 43.4% 폭등하며 사실상 20년래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와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기술주 랠리를 주도했다.


컴퓨터 머더보드를 배경으로 한 스마트폰에 엔비디아 로고가 떠 있다. 2023.3.6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엔비디아는 AI 특수에 힘입어 주가가 240% 정도 폭등했으며, 메타의 주가도 거의 200% 폭등했다. 메타가 폭등한 것은 2만 개의 일자리를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들뿐 아니라 이른바 ‘매그니피션스 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랠리했다. 아마존은 81%, 마이크로소프트(MS)는 58% 급등하는 등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기술주의 이같은 상승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AI 테마가 지속되고 있고, 연준의 금리인하도 본격화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