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도 GTX를 이용할 길이 열릴 전망이다. 그동안 철도 교통망이 없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5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27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에서 양주시 안이었던 전철 '옥정-포천선'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정차역인 덕정역을 직결로 연결하는 '덕정-옥정선' 건설에 대해 타당성 있는 사업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노선 12개 중 비용대비편익(B/C)이 3번째로 높은 사업으로, 국토부 승인 가능성도 높아지게 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덕정-옥정선'이 건설되면, 철도 단절 구간인 덕정역과 옥정역을 연결함으로써 경기북부 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백 시장은 "올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전철 '옥정-포천선' 이용객 증가로 포천시가 매년 부담해야 할 운영 적자도 상당 부분 감소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포천시민들이 앞으로 전철은 물론, GTX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은 경제성 분석, 정책적 분석을 통해 B/C(비용 대비 편익) 0.7 이상 또는 AHP(종합평가) 0.5 이상인 12개 노선을 선정했다.

포천시와 관련된 노선으로는 현재 실시설계가 추진 중인 옥정∼포천선을 덕정역까지 직결로 3.9㎞ 연장해 GTX-C노선과 연계하는 노선이 B/C 0.81로 선정됐다.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된 덕정옥정선 노선도. / 자료제공=경기도
포천시는 지난해부터 철도 단절 구간인 덕정역과 옥정역 연결을 통한 GTX-C 연계를 위해 경기도, 양주시와 적극 협의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의 시민 의견을 청취하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양주시의 의견에 찬성하기로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무엇이 진정으로 모두를 위한 방안이 될 수 있을지 냉정하게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는 게 백 시장의 후문이다.
백 시장은 "기쁨보다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우리 포천시민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일은 포천시정에서 항상 최우선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관계 기관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절차가 남았지만 옥정∼포천선이 덕정역까지 연장돼 GTX를 이용하게 된다는 건 포천시민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며 "GTX 이용은 서울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됨은 물론 만성 정체를 겪는 주요 도로 혼잡을 줄여 경기북부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이번 공청회와 추가로 제시되는 의견을 종합 검토해 도의회에 보고한 후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