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우 삼양식품 상무가 삼양라운드스퀘어 비전선포식에서 미래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라운드스퀘어(전 삼양식품 그룹) 오너 3세 전병우 상무가 삼양애니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전 상무의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시작한 삼양애니가 전문 경영인 체제로 바뀐다.
19일 삼양애니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정기 주주총회 이후 전 상무가 자진 사임했다. 삼양애니는 정우종 단일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삼양애니는 삼양라운드스퀘어가 2022년 콘텐츠와 캐릭터 사업 등 추진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지분 100%를 소유한 완전 자회사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삼양애니가 추구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티브'는 전문가의 영역으로, 통상적인 기업 경영보다 정우종 대표와 김학준 CD(크리에이티브디렉터) 의 경험과 역량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라며 "앞으로 전병우 상무는 삼양라운드스퀘어그룹의 전략 수립과 삼양식품의 신사업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삼양애니는 아직 적자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39억원, 당기순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측은 콘텐츠 사업을 장기적으로 보고 있으며 전 상무의 사임은 사업적인 집중을 위해 이뤄진 인사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