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재학생이 기숙사 바닥의 타일에 대해 작성한 글. /사진=에브라타임 캡처
건물 붕괴 가능성에 대한 의혹은 지난 17일 재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에서 시작됐다. 익명의 한 이용자는 '우정원(연세대 기숙사 건물) 셀프키친(주방) 바닥'이라는 제목과 함께 기울어진 바닥 사진을 첨부했다. 또 "원래 타일이 이렇게 들려 있었나? 싱크대부터 냉장고까지 쭉 바닥이 올라와 있다"며 안전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글에는 "붕괴의 조짐이 보인다" "곧 무너질 것 같다" "모 백화점이 붕괴하기 전 모습 같다" 등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이후 실시간으로 타일에 대한 목격담과 함께 금이 간 벽면 사진과 기울어진 냉장고 사진 등이 퍼지며 공포 분위기가 확산됐다.
연세대학교 재학생이 기숙사 바닥의 타일과 기울어진 냉장고에 대해 작성한 글. /사진=에브라타임 캡처
학교 측은 기숙사 건물에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해명에 나섰지만 재학생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재학생이 기숙사 방을 빼라는 취지로 작성한 글. /사진=에브라타임 캡처
또다른 재학생 B씨는 "학교 측은 걱정할 것 없다고만 말한다. 하지만 벽면의 금과 기울어진 냉장고를 어떻게 걱정하지 않겠냐"라며 "학교 측이 학생들의 공포에 제대로 공감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학교 측은 22일 머니S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해 학교 점검을 진행한 결과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었다"며 "그렇지만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전문업체를 통한 정밀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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