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출범식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 회장은 이날 오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한 디딤펀드 출범식 개회사에서 "디딤펀드 출시는 국내에서 소외됐던 퇴직연금 시장의 스테디셀러인 자산배분형 밸런스드펀드(BF)를 그 중심으로 가져오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2016년 타겟데이트펀드(TDF)가 BF보다 먼저 출시돼 업계 노력으로 시장에 자리잡았고 이후 BF가 출시됐을 때는 금융 침체기였으므로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코로나 이후 시장 회복기에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급속히 성장해 BF는 빛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이어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수익률은 단기 효과는 미미할 수 있으나 30년이 넘는 투자기간에서는 막대한 차이를 가져온다"며 "장기간의 복리 효과는 고수익형 상품보다는 디딤펀드와 같은 적은 변동성 상품이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디딤펀드도 목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퇴직연금 시장의 초장기 대표상품이 되기 바란다"며 "협회는 출시에서 역할을 마치는 게 아니라 제도 개선을 통한 인센티브 건의, 지속적인 브랜드 마케팅 등을 통해 디딤펀드가 시장에 안착하게끔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25개 자산운용사 대표가 1사 1펀드로 운용되는 자사 디딤펀드를 가입해 업계의 책임운용 의지를 다졌다. 또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운용업계 역할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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