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송도 송전선로 우회노선. / 자료제공=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은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통과하는 '신시흥-신송도 송전선로 건설'에 대해 시민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배곧 지역을 관통하는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해 온 시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사과의 뜻도 피력했다.
신시흥-신송도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시흥과 인천 지역의 전기 공급을 위해 진행되는 대규모 전력구 공사다.
시는 그동안 한전을 상대로 '노선계획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이 소송이 지난 8월23일 서울행정법원에서 각하되면서 송전선로 건설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지난 17일 서울대와 합의를 통해 시흥캠퍼스를 통과하는 대안 노선안을 발표했다.
임 시장은 이날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시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시장으로서 부득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정책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안 노선 합의는 시흥시가 중앙 정부로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었다고 덧붙였다.
임 시장은 "지난 6월 정부가 국가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발표한 이후 송전선로 협력 여부가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의 전제이었기 때문에 시가 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시흥시가 송전선로 해결을 전제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시흥시의 경제 대도약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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