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해 12월 4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시민비상시국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광주시
이번 행사는 '빛의 혁명, 기억과 연대'를 중심 주제로 삼아 광주가 오랜 시간 지켜온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시민들이 함께 체험하고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
민주주의 주간은 기억·목소리·연대·빛 등 네 가지 키워드를 축으로 전시, 강연,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광주 전역에서 진행한다.
특히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12월 3일에는 5·18민주광장에서 '빛의 혁명 1주년 공동기자회견'이 열려 당시 계엄 저지와 탄핵 국면에서 시민들이 남긴 의미를 시민사회와 함께 다시 확인한다.
이 기간 시청 시민홀에서는 '2025 광주시정보도 사진전'이 열려 광주의 민주주의 현장을 담은 100여 점의 사진이 공개된다. 광주독립영화관에서는 한강 작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와 계엄 관련 다큐멘터리를 무료 상영하며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와 학술대회를 준비한다.
역사민속박물관은 '노벨상 수상 1주년 기념전'을 통해 한강 작가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광주의 정체성을 재조명한다. 이어 12월 12일에는 '탄핵과 민주시민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홍대선 작가의 특별 강연이 개최된다.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12월10일에는 제77주년 세계인권선언 기념식이 5·18기념센터에서 열리며 전일빌딩245 북카페에서는 지역 서점 30여 곳이 참여한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10~1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국제포럼이 마련돼 한국문학의 현재와 광주의 문화적 기반, 아시아 문학의 역동성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진다. 무등도서관 북콘서트, 시민 캘리그라피 전시, 미디어아트 상영, 청년작가 깃발 설치 등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학을 접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시민 연대로 민주주의를 지켜온 도시"라며 "민주주의 주간을 통해 그 정신을 시민과 함께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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