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이 늘어나면서 펫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LX지인 벽지 디아망 포티스./사진=LX하우시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른바 펫팸족이 매년 늘어나면서 펫테리어(반려동물을 위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최근 이어지는 강추위로 집콕(외출하지 않고 집에만 머무는 상태)시간이 길어진 것도 펫테리어에 대한 관심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인테리어 업체들은 펫팸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펫테리어 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LX하우시스는 'LX Z:IN 바닥재 엑스컴포트 5.0'과 'LX Z:IN 벽지 디아망 포티스'를 앞세워 반려동물 인테리어 수요를 공략하는 중이다.


'LX Z:IN 바닥재 엑스컴포트 5.0'과 'LX Z:IN 벽지 디아망 포티스'는 LX하우시스가 내세우는 대표적인 펫프랜들리 제품이다. 펫프랜들리 제품은 '펫(pet)'과 '프랜들리(friendly)'의 합성어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제품을 의미한다.

LX하우시스는 해당 두 제품에 대해 '반려동물 제품 인증인 PS인증(한국애견협회와 KOTITI시험연구원에서 지정한 안전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만 부여하는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두 제품은 각각 쿠션감 있는 바닥재와 스크래치에 강한 내구성 좋은 벽지다.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스크래치에 강한 '디아망 포티스' 벽지도 벽을 자주 긁는 반려묘 가구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벽을 긁는 행위로 스트레스를 푸는 고양이 습성상 벽지가 훼손되기 쉽다.

'디아망 포티스'는 고내구성 수지층이 적용돼 높은 표면강도를 확보, 동물의 발톱 등으로 인한 벽지 손상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

KCC글라스가 최근 선보인 반려동물 친화형 바닥재 '숲 도담' 라인도 주목을 받고 있다.

숲 도담은 반려동물이 배변 실수를 하더라도 손쉽게 닦아낼 수 있으며 이음매가 적어 오염물이 틈새로 스며드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는다.

또한 고강도 투명 층으로 반려동물의 발톱이나 이빨로 인한 스크래치를 최소화해준다.

현대L&C의 펫월 바닥재도 관심을 받고 있다. 벽지 표면에 '경질 PVC 시트'를 적용해 강력한 내구성을 확보해 스크래치에 강하다.

주요 제품 폭(137cm)이 일반 벽지보다 30% 가량 긴 '가로형 벽지'로 제작돼 반려동물로 인해 손상되기 쉬운 하단부만 별도로 교체할 수 있다.

이처럼 인테리어 업체들이 펫테리어 제품에 공들이는 배경에는 매년 반려동물 양육 인구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게 깔려 있다.

최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5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구의 26.7%(591만 가구)가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 이는 2019년 531만 가구 대비 약 60만 가구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과거와 달리 반려동물을 단순 애완의 대상이 아닌 가족구성원으로 인식하는 '펫팸'족이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드파인 연희'와 같은 일부 신축 주택에선 반려동물 가구를 위한 도어·세면대 등이 적용된 펫테리어 옵션을 운영할 정도로 건설사에서도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새로운 핵심 고객층으로 낙점하는 추세다.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반려동물 가구를 중심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더욱 쾌적하게 살아가기 위해 비용 지출을 아끼지 않는 '큰 손' 고객들이 급격히 늘었다"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는 겨울철 한파 시즌이 예년보다 훨씬 길어지면서 반려동물 관련 제품에 대한 문의와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