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의 지난해 실적이 13일 공시됐다. /사진=휴온스
휴온스가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주주 환원을 위한 중장기 배당 정책을 본격화한다. 올해 매 분기 현금 배당을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
휴온스는 지난해 매출 6208억원, 영업이익 45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4.9% 늘었다.

휴온스는 지난해 주사제, 점안제 등 의약품과 휴온스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지난해 휴온스 수출액은 6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4% 증가했다. 북미 주사제 수출액이 1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2.3% 증가한 점이 상승을 견인했다.


휴온스는 2공장 신규 주사제 라인 증설 및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승인 등의 이유로 원가율이 증가했지만 비용관리를 통해 판매관리비를 절감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2공장 신규 주사제 공장은 현재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진행 중이며 올해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휴온스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도 실적 개선 흐름에 동참했다. 휴온스엔과 휴온스생명과학은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 6월부터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한 팬젠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휴온스엔은 지난해 5월 휴온스 건기식사업부와 분할합병을 마치고 경영효율화를 통해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건기식 수출 증가 추세에 맞춰 제조 역량을 갖춘 바이오로제트를 지난해 11월 인수했다. 휴온스엔은 증가하는 수출 물량에 신속하게 대응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휴온스는 결산배당으로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은 정기주주총회 이후인 오는 4월3일이다. 휴온스는 2025년 사업연도 배당으로 반기배당과 분기배당을 포함해 1주당 총 92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하게 된다. 이는 전년 대비 46% 증가한 금액이며 배당총액은 107억원에 달한다.

휴온스는 올해도 주주들을 위한 배당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분기 배당 내용을 포함한 중장기 배당정책도 신규 공시했다. 올해는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매 분기 지급해 주당 총 800원을 배당할 계획이다. 주식을 계속 보유할 시 전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2.84%에 해당한다. 향후 2028년까지 매년 5~30%까지 주당배당금을 상향해 주주환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지난해 수출 중심 성장 전략과 종속회사 경영효율화를 통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외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내실강화와 더불어 R&D 투자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