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현우가 음주운전을 말리다 오히려 폭행을 당한 경험을 공개했다. /사진=성현우 유튜브 캡처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가수 성현우가 음주운전을 막던 중 지인에게 폭행당한 일화를 고백했다.
최근 성현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이후의 심경을 전했다. 사건은 성현우가 20대 초반 평소 친형제처럼 지낸 지인이 술에 만취한 채 직접 운전대를 잡으려 하자 성현우가 이를 제지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그는 "집에 가려고 택시 타는 곳에 갔는데 형이 자기는 차를 가져와서 차를 타고 가야 한다고, 대리 불러서 갈 테니 먼저 가라더라. 사실 술을 너무 많이 마셨으니까 걱정되는 마음에 끝까지 챙기려고 형 차가 있는 곳까지 데려다 줬다. 근데 형이 차에 타려고 하더라. 형이 운전을 할 것 같은 느낌이 와서 '대리 기사를 얼른 불러라. 나는 형 먼저 가는 걸 보고 가겠다'고 했는데 그냥 가라더라. 엄청 취한 상태였다. 내가 가면 무조건 운전해서 집에 갈 거 같아서 형 가는 거 보고 가겠다고 티격태격하다 결국 형이 대리기사를 불러서 기다렸다"고 전했다.


성현우는 대리기사를 기다리는 동안 형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고. 그는 "하하호호 하고 있는데 갑자기 주먹으로 얼굴 정면을 때리더라. 코를 주먹으로 때리고 귀를 갑자기 뻥 치더라"며 "갑작스러워서 멍한 상태에서 고개를 숙였는데 피가 뚝뚝 떨어지는 거다. 너무 아픈데 배신감이 들더라. '혹시라도 큰 사고가 날 거 같아서 막았는데 지금 날 때려?' 이 생각 때문에 배신감에 화가 부글부글 끓더라"며 경찰에 폭행 신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현우는 "경찰 분들이 오자마자 제가 피가 엄청 많이 나니까 병원을 바로 가라더라. 근데 저는 아픈 게 아니었다. 분노가 먼저여서 경찰서 가서 진술서를 쓰겠다고 했다"며 "경찰서에 가서 진술서를 쓰는데 그때는 합의 의사가 절대 없다고 했다. 근데 아무래도 병원을 가야 할 거 같다 해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일주일 넘게 입원해야 한다더라"라고 첨언했다.

이후 형에게 진심 어린 사과 문자를 받았다는 성현우는 "지금의 저였다면 절대 용서하지 않았을 텐데"라면서도 "내가 좋아했던 형이니까 용서했다. 형이 가족들 앞에서도 사죄를 했다. 이후 간간히 연락하고 저희 부모님도 엄청 잘 챙기고 저한테도 잘하더니 얼마 안 돼 연락이 없어지면서 멀어졌다"고 털어놨다.


성현우는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다. 성현우는 투표 조작에 의해 탈락한 연습생 중 한 명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이후 그룹 리미트리스로 데뷔 후 현재 솔로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제주도 여행 중 살해 위협을 받았던 경험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