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에서도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강행한 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를 향한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전 며느리가 방송 이후 '2차 가해'를 호소했다/사진='다 컸는데 안 나가요' 제공
아들이 외도 논란에 휩싸인 가수 조갑경이 ‘라디오스타’에 편집 없이 등장한 것을 두고 전 며느리 A씨가 재차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A씨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웃고 떠들며 방송에선 나몰라라하면 되는 일이라 행복하신가"라며 "저도 남의 귀한 자식 귀한 딸인데, 죽어가던 심정을 아느냐"라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도 본인들의 잘못은 전혀 모르는 가족이겠죠?"라며 "저는 더 답답하고 숨이 막힌다. 잊었다 싶으면 꿈에 나와 절 괴롭히는데 저에겐 너무나도 큰 상처 큰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알면서도 방관한 죄, 저에게 저지른 죄, 모른척 3년이란 시간 동안 방송에서 웃고 아무렇지 않게 나온 죄 꼭 받아달라"며 "전 하루하루 숨이 막힌다"고 덧붙였다.


이번 글은 전날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조갑경이 별다른 편집 없이 출연한 것에 대한 저격성 비난으로 추정된다.

홍서범·조갑경 아들 홍모씨는 A씨가 임신 중인 당시 여교사와 외도를 저질러 A씨가 제기한 상간 소송 재판에서 패소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지난달 28일 "자식의 허물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면서도 "아들의 사생활을 존중해 부부 문제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양육비 미지급 의혹에 대해 상대방의 항소 제기로 인해 변호사의 권고에 따라 판결 시까지 지급을 보류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A씨는 시부모의 '방관'을 직접적으로 비판함에 따라 양측의 주장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