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소속 투수 최충연이 여성 팬을 향한 외모 비하 발언을해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롯데자이언츠 소속 투수 최충연과 같은팀 윤성빈 등 지인 모습. /사진=온라인커뮤니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소속 투수 최충연(29)이 팬의 외모를 비하하고 조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최충연이 여성 팬을 향해 막말하는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 따르면 최충연은 당시 같은 팀 선수 윤성빈(27)과 함께 부산 전포동 한 술집을 찾았다.

술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던 최충연은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한 여성 팬을 두고 "한국타이어보다 못한 뚱녀"라고 말했다. 파장이 일자 최충연은 최초 게시자에 직접 연락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구단과 팬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뜻과 함께 영상 삭제를 요청했다.


이후 최초 업로드된 영상은 삭제됐으나 온라인상에서는 빠르게 확산했다.

이에 롯데 팬 일부는 '부산갈매기 일동' 명의로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팬은 성적이 좋을 때만 존재하는 장식물이 아니"라며 "연패의 시간에도 좌절의 계절에도 팀을 버리지 않고 끝내 남아있는 사람들이 바로 팬"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팬을 뒤에서 비하하고 조롱하는 순간 선수는 이미 팬의 응원을 받을 자격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라며 "롯데 자이언츠는 이번 사안을 선수단 기강과 구단 문화 전반을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팬 앞에 책임 있게 답하고 흔들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내놓는 것이 지금 구단이 해야 할 일"이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구단이 그 사실을 끝내 외면한다면 롯데 자이언츠는 더 이상 팬들의 존중과 신뢰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까지 구단 측 공식 입장 표명은 없는 상태다.

최충연은 2020년 1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036%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당시 최충연은 KBO로부터 1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받았고 같은 해 말에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2021시즌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