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한 교회의 성착취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은 경기 시흥 한 교회 신도와 목사 모습. /사진=SBS '그것이알고싶다' 제공
경기 시흥 한 교회에서 목사가 여신도들을 성 착취하고 집단 난교까지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경기 시흥 한 교회와 해당 교회 소속 A목사 논란을 다뤘다. 지난 2월28일 20대 여성 신도 B씨가 경기 시흥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해당 논란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해외 생활 후 귀국해 해당 교회를 다닌 B씨는 "더 이상 힘들고 외롭고 싶지 않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B씨 사망 후 교회 내에서 유부남 신도와의 관계, 결별이 죽음 원인 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A목사의 가스라이팅과 성 착취 피해 끝에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A목사는 '다바크'라는 교리를 내세워 신도들 간 성관계를 정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바크'는 영적 결합을 의미하는 히브리어로, A목사는 이를 성관계로 왜곡해 신도들을 통제했다.

매체는 "A목사 부부를 포함한 일부 신도 부부들 사이에 '스와핑'이라고 불리는 일탈적 성행위까지 자행됐다"고 밝혔다. A목사는 여성 신도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해 성적 관계를 요구했고 나중에는 집단 성관계로까지 범행 수위를 높여간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B씨 휴대전화에는 A목사가 음담패설을 하며 성 착취를 한 대화 내용이 남아 있었다. 피해자는 B씨뿐만이 아니었다. 다수의 여신도가 A목사 성범죄를 폭로했다.


최근까지 성 착취를 당했다고 주장한 한 여성 신도는 A목사 주선으로 한 남성 신도와 데이트하게 됐다. 그런데 이 남성이 'A목사의 가르침이니 다바크를 하러 가자'며 자신을 모텔로 데려갔다고 주장했다. 이후 A목사가 "이제 너 나랑도 할 수 있지?"하면서 성 착취를 시작했다고.

의혹이 불거지자 A목사는 "철저한 회개의 시간을 갖겠다"는 문자 한 통을 남긴 채 사라졌다.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다만 교회는 현재도 운영 중이다. 새로 부임한 담임 목사는 "성 착취 제보는 만들어낸 조작"이라며 "전혀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 해당 교회에는 이름을 대면 알만한 유명인과 연예인 등이 신도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