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 CI./그래픽=한국제지
한국제지가 '나노셀룰로오스' 기반의 고기능 소재 사업을 본격화하며 전통 제지 기업에서 첨단 소재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나노셀룰로오스는 나무의 주성분인 셀룰로오스 섬유를 나노미터(10억 분의 1m) 단위로 미세화한 고기능성 신소재다. 철보다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높고, 분산성과 점도 조절, 필름 형성 능력이 뛰어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꿈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제지는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특수 코팅 첨가제 ▲셀룰로오스 복합재 ▲전자소재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18년부터 다져온 기술력, 상용화 단계 진입
이번 사업 본격화는 단기적인 결정이 아닌 장기적 R&D의 결과물이다. 한국제지는 지난 2018년부터 나노셀룰로오스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으며, 현재는 상용화 단계에 진입해 특수 코팅 첨가제용 나노셀룰로오스를 실제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단순 첨가제를 넘어 산업 전반에 쓰이는 고기능 소재로 적용 범위를 넓혀, 중장기적인 수익 구조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강준석 한국제지 대표는 "나노셀룰로오스는 포장재와 코팅재를 넘어 복합소재, 전자소재, 이차전지 등 미래 첨단 산업으로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소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대표는 "기존 제지 사업의 한계를 넘어 소재 산업에서도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발휘하겠다"며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