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0기 옥순 김슬기와 '돌싱글즈' 출연자 유현철 부부가 재혼 3년 만에 깊은 갈등을 고백했다. /사진=tvN 방송캡처
'나는 솔로' 10기 옥순으로 얼굴을 알린 김슬기와 '돌싱글즈' 출신 유현철 부부가 두 번째 이혼 위기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서는 결혼 3년 차 김슬기·유현철 부부가 상담소를 찾았다. 이날 각각 '나는 솔로'와 '돌싱글즈'에 출연했던 김슬기, 유현철 부부가 등장하자 패널 장영란은 "저는 이분을 안다. '나는 솔로' 옥순이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유현철은 슬하에 12세 딸을, 김슬기는 11세 아들을 두고 있는 복합가족이었다. 두 사람은 양육관과 생활습관 차이로 사사건건 부딪혔다.

대기업에 다니던 김슬기는 "직장도 그만두고 청주에서 파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며 "제 나름대로는 희생이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에게 그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한 것 같았다. 연애 때와 달리 사랑도 충분히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의 거리가 멀어졌다"고 토로했다.


유현철은 "아내의 육아 방식이나 제 상황이 풀리지 않으면서 아내에 대한 불만으로 표출된 것 같다. 전업주부인 아내가 해야 할 일을 왜 나에게 하소연하는지 이해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잘할 거라 생각했지만 잘되지 않다 보니 아내 탓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집에 들어왔을 때 화목하고 깨끗한 집을 기대했는데 현실은 달랐다"고 털어놨다.

아내의 남사친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유현철은 "남사친과 친해지려고 처음으로 함께만난 적이 있다. 남사친이 볼을 꼬집거나 손깍지를 끼는 모습을 보고 휴대폰 번호를 바꾸고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슬기가 이를 거절하자 갈등은 더 깊어졌다.

결정타는 메신저 사건이었다. 유현철이 김슬기의 휴대폰을 몰래 열어봤고 지인들에게 남편 욕을 한 내용을 발견했다. 김슬기는 "저는 하소연이었는데 남편이 보기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남편이 가장 충격받은 내용은 '이럴 거면 혼자 사는 게 낫겠다'는 문장이었다.


이 사건 이후 두 사람은 10개월 동안 사실상 관계가 단절됐고, 유현철은 배신감 속에 변호사를 찾아가 이혼 소송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슬기 역시 맞소송을 준비하며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고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이호선 상담가는 "김슬기는 자극추구 성향이 매우 높은 반면, 유현철은 안정 추구형이다. 아내는 자극추구는 높지만 인내력이 낮아 문제가 생기면 즉각 해결하려는 성향이다. 두 사람의 속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이어 "남편은 연대감 점수가 낮고 아내는 높은 편이라, 남편은 이혼을 생각하고 아내는 도망가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 상담가는 관계 회복을 위한 솔루션으로 호칭 정리, 결혼반지 맞추기, 결혼식 진행 등을 제안했고, 남편에게는 아내의 메시지 확인 자제를, 아내에게는 이성 관계의 균형 유지 등을 조언했다. 이후 김슬기는 유현철을 향해 "배신하지 않을 거다. 많이 사랑하며 살자"고 말하며 관계 회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