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글로벌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특별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해 오는 7월3일 임시주총을 소집하고 자회사 간 합병에 대한 지주사 주주들의 최종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지주사 자회사 간 합병 시 주주들은 합병 당사자가 아니라 찬반 의사를 표시할 법적 권한이 없다. 사측은 특별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이례적으로 지주사 주주들에게 표결권을 부여하고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일부 제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며 악화된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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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성장 동력 유출" vs "장기적 시너지"… 좁혀지지 않는 입장 차이 ━
휴온스글로벌 사측은 특별위원회의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합병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다. 휴온스랩이 가진 연구개발(R&D) 역량을 휴온스가 승계해 중장기적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궁극적으로는 지주사의 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한다.
반면 주주들은 핵심 성장 동력인 알짜 비상장 자회사(휴온스랩) 합병이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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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행동주의 '액트' 전면전 선포…당국 제동 걸리나━
이상목 액트 대표는 "지주사 주주들은 비상장 자회사의 핵심 가치를 보고 투자했는데 (휴온스랩을) 상장 자회사에 넘겨버리는 것은 사실상의 우회상장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사측이 명분으로 내세운 특별위원회에 대해선 정당성과 투명성이 결여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정작 핵심 이해관계자인 주주들이 논의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됐다"며 "특별위원회가 어떤 인물들로 구성돼 어떤 검토를 거쳤는지 명명백백히 밝히고 주주들과 직접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의결권 제한을 검토하겠다는 사측의 입장에 대해서도 "사측이 대주주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겠다고 명확히 밝힌다면 주주들도 회사의 진심을 믿고 의견을 모을 수 있겠지만 개별 3% 제한에 그친다면 주주들을 납득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의결권 제한은 합산 3%로 검토 중이다"라며 "자세한 사항은 내달 4일 예정된 주주간담회를 통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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