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대전사업장 앞에서 열린 현장 브리핑에서 "오늘 발생한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 송구하고 참담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 곁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 하고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치료와 회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폭발 사고는 로켓 발사체의 추진제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장은 "추진제에 묻어있는 화약 제품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공구들이 사용된다"며 "그 공정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개 화약은 물이 닿으면 위험성이 사라지기 때문에 물로 세척하는 공정은 크게 위험한 작업으로 인식되지 않았다"며 "어떤 이유인지는 정확하게 파악을 해보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사고는 오전 10시 59분경 대전 사업장 56동 세척동실에서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최초 신고 당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다수의 신고를 접수해 출동, 오전 11시17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총 7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며 이 중 5명이 숨지고 남은 2명은 각각 중상과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에는 20대 후반 계약직 직원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 사망자 연령대는 50대(2명), 30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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