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추진 중인 '지역 성장 인재 양성 체계(앵커·옛 라이즈)' 사업이 지역 청년 정주와 산학협력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앵커 체계 1차 연도(2025년 5월~2026년 2월)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지역 청년 취업·정주, 산학 기술이전,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등 주요 분야에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실시된 도내 28개 앵커 수행 대학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통해 도출됐다.
평가 결과 대학을 통해 배출된 지역 청년 가운데 3602명이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지역에 정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역대학이 양성한 인재가 지역 산업현장에 안착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산학협력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나타났다. 지난해 기술이전 실적은 297건에 달했으며 기술이전 수익은 28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특허 출원 336건, 국내 학술지와 KCI·SCI급 논문 241건 게재 등의 성과를 통해 대학이 지역 혁신과 연구개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별 특화사업 역시 눈길을 끌었다. 영남대는 H200급 AI 서버를 기반으로 기업과 연구자를 연결하는 산학협력 매칭 챗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다. 특히 참여 학생 2명이 지역 기업에 취업하면서 AI 기반 산학협력 모델이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경일대는 'AGORA IP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식재산권 11건을 등록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은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국립금오공과대는 구미 방위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경북 국방혁신단(G-DIU)을 운영해 반도체·방산 분야 기업 150개 사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한 방산시장 신규 진입 기업 6개 사를 지원하고 2억9000만 원의 기술이전 수익을 달성했다.
대구한의대는 수요조사부터 공동연구, 시제품 제작, 사업화로 이어지는 기업 연구개발(R&D)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술이전 19건, 기술이전 수익 1억6천만 원, 시장 출시 4건 등의 사업화 성과를 냈다.
위덕대는 전국 최초로 아동·장애인·노인·반려동물을 연계한 4대 통합돌봄 융합전공을 신설했다. 융합전공 이수 학생 수는 228명으로 목표 대비 456%를 달성하며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전문대는 철도·항공 분야에 XR(확장현실) 기술을 접목한 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코레일 경북본부 재직자 대상 생성형 AI 교육 등을 운영해 신규 교육과정 11건 개발과 취업 연계 43건의 성과를 거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속 가능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 인재의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대학이 지역발전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성과 중심 지원과 규제 개선을 지속해 대학 진학이 지역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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