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신라면 분식' 성수점 사전 방문 행사를 열었다. 신라면 4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정식 운영은 오는 16일 시작해 11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이어진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현장에서 만난 농심 관계자는 "명동은 구매가 이뤄지는 상권이지만 성수동은 체험이 이뤄지는 곳"이라며 "신라면 주 소비층인 30·40대를 넘어 젊은 세대로 저변을 넓히고, 외국인 관광객이 신라면을 직접 경험하고 그 기억을 가져가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판매존에는 캐릭터와 신라면 IP를 활용한 티셔츠·모자·토트백 등 브랜드 굿즈가 진열돼 있었다. 원하는 와펜을 골라 직접 붙이는 DIY 코너와 캡슐 뽑기 기계도 마련됐다.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 패키지도 눈길을 끌었다.
안성 공장에서 당일 만든 '갓 만든 라면'을 판매하는 것도 성수점에서만 선보이는 콘텐츠다. 현재는 매주 금요일 50박스(약 2000개) 한정으로 판매되며 방문객들의 반응에 따라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SHIN 키친'에서는 신라면에 각종 부재료를 더해 재해석한 ▲산라탄탄면 ▲신계치 ▲아부라소바 ▲신라면볶음밥 ▲냉라면 ▲아사도 삼겹라면 등을 판매했다. 농심 연구원들이 개발하거나 SNS에서 화제가 된 레시피를 정식 요리로 선보인 것이다. 즉석 라면 조리기로 이른바 '한강라면'을 직접 끓여 먹는 공간도 마련됐다.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수출 전용 제품 6종도 이곳에서 즐길 수 있다.
농심은 성수점을 단순한 팝업스토어가 아니라 브랜드 팬덤 확장을 위한 '안테나숍'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출 전용 제품에 대한 현장 반응이 좋으면 국내 출시를 검토하는 등 현장에서 수집한 소비자 반응과 데이터를 신제품 개발·마케팅에 직접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농심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왔을때 꼭 하는 것 중 하나가 한강라면 체험이라 성수점에서도 같은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장기간 운영하면서 소비자 목소리를 듣고 제품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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