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풍력산업협회는 전남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가 개막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전시회는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대표 행사로 전문 컨퍼런스와 국내외 공급망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행사다. 오는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73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총 102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회사 관계자는 "준공 시 연간 약 900G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고 약 44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지역 어민 및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생형 해상풍력'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 E&S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민간 주도하에 해상풍력을 진행한 만큼 관련 인프라 발전에도 상당 부분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목포 신항만에서 최초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시설이 개선됐고, 이후 현장을 사용하는 사업자들이 간접적으로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유니슨 관계자는 "명운산업개발과의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터빈 기술개발과 연간 1GW 규모의 해상풍력 생산공장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국내 풍력산업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GS엔텍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전문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모노파일(MP)·트랜지션피스(TP)를 제작하는 GS엔텍은 약 30년 동안 플랜트 및 에너지 기자재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지난 2022년에는 유럽의 시프 그룹과 기술 제휴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선진 기술을 적극 도입해 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완수한 바 있다.
GS엔텍 관계자는 "현재 해상풍력 전문 자동화 공장으로의 컨버전을 진행 중"이라며 "기술 역량과 영업 경쟁력을 조기 확보해 해상풍력 고객사로부터 신뢰를 쌓아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매년 많은 관심을 받아온 컨퍼런스는 공급망·기술·정책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한국의 해상풍력 성장 및 국내 공급망 육성 방안' '한국 풍력시장 주요 이슈와 전망' '한국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용·공급망·인프라 전략' 등의 기조강연이 대표적이다.
김강학 한국풍력산업협회장은 "해상풍력 산업은 개발사와 공급망 기업, 정부, 지자체, 연구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할 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협회도 산업계와 정부, 지역 사회와 함께 건강한 풍력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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