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북부 해안도시 모론에서 규모 7.1, 7.5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가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구조대원이 구조 작업 중인 모습. /로이터=뉴스1
베네수엘라 북부 해안도시 모론에서 규모 7.1, 7.5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미 지질조사국(USGS) 기준 이날 오후 6시4분쯤(한국시각 25일 오전7시4분) 베네수엘라 모론에서 서쪽으로 21㎞ 떨어진 지점에 규모 7.1 전진이 발생했다. 이어 39초 후 규모 7.5 본진이 약 45㎞ 떨어진 지점에서 일어났다. 본진 진앙은 북위 10.453도, 서경 68.514도, 깊이 10.0㎞이다.

USGC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규모가 1만명에서 많게는 10만명 이상에 달할 가능성이 44%라고 분석했다. 10만명 이상 사망할 가능성이 30%, 1000~1만명이 사망할 가능성은 22%, 100~1000명이 사망할 가능성은 3%로 각각 집계됐다.


USGC는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에 대한 적색경보가 발령됐다"며 "막대한 인명 피해와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재난이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베네수엘라 국내총생산(GDP) 2~20%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진앙에서 약 160㎞ 떨어진 수도 카라카스에서도 건물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베네수엘라 정부는 아직 인명 피해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