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0일(현지시각) 모두 약세로 마감됐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뉴스1
떨어졌던 반도체주가 반등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재충돌이 불러온 중동 리스크가 여전히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DJIA)는 전 거래일 보다 307.16포인트(-0.59%) 내린 5만1839.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171포인트(-0.05%) 밀린 2만5508.07 거래가 종료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41포인트(-0.19%) 하락한 7443.28에 마감됐다.

이날 뉴욕증시에 반도체주는 장 초반 크게 반등했지만 AI(인공지능) 거품 우려와 중동 정세 불안감이 더해지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장 초반 6% 이상 급등한 마이크론은 이후 상승폭이 둔화되며 1.94% 상승으로 마쳤다. 인텔은 2.13%, 브로드컴 1.98%, 샌디스크는 2.67% 올랐다.

MS(마이크로소프트)에 엔비디아 방식의 AI 랙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한 AMD는 5.4% 급등한 뒤 오름폭이 꺾이며 1.58% 상승세로 마쳤고 엔비디아는 0.23% 오르며 장을 닫았다.

SK하이닉스 ADR(미국주식예탁증서)은 장 초반 4% 넘게 올랐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86% 떨어지며 마쳤다.


최근 스페이스X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날 3.34% 급락하며 마감돼 지난 9일 이후 7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다음 달 IPO(기업공개) 관련 보호예수 물량이 풀릴 것이라는 전망 속 유통 물량 급증에 따른 주가 추가 하락 우려까지 제기된다.

이밖에 알파벳(1.51%), 팔란티어(1.87%), 아마존(1.12%)도 상승세로 마쳤지만 애플은 2.14% 밀리며 종료됐다.

현지 경제매체 CNBC는 이날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고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전체적인 뉴욕증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