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펜웨이 파크 마운드에 올라 성공적으로 시구를 마쳤다. /사진=MLB Korea 유튜브 캡처
배우 하지원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원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1시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Fenway Park)에서 열린 MLB 정규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당초 21일 시구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하루 늦어진 일정 속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원이 한국 배우 최초의 펜웨이 파크 시구자로 나선 이번 행사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만남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MLB의 지속적인 글로벌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하지원은 한국의 '레전드 메이저리거'이자 보스턴 레드삭스 출신의 김병현과 함께 구장에 도착했으며, 펜웨이 파크의 수많은 관중 속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당당히 마운드에 올랐다.

포수 존에 자리한 김병현과 수신호를 주고받은 뒤 완벽한 투구폼을 선보인 것은 물론, 공을 침착하게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 넣으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시구 후 하지원은 스트라이크에 성공해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 뒤, 경기를 직관하며 MLB의 열기를 몸소 체험하기도 했다.

하지원은 "역사적인 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한국 배우로서 처음으로 시구를 하게 되어 열심히 준비했는데, 경기가 하루 밀리는 돌발 상황이 생겨 긴장도 많이 했지만 무사히 마치게 돼 다행이고 뿌듯하다"라며 "이번 시구가 현지에 거주 중인 교민들에게도 큰 힘이 되었길 바라며, MLB의 수준 높은 야구를 직접 관람하게 돼 영광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하지원은 오는 9월 2일에는 영화 '비광' 개봉을 앞두고 있어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1946년 수립한 구장 최장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보스턴의 15연승은 메이저리그가 구단을 늘리는 확장 시대에 접어든 1961년 이래 역대 8번째로 긴 연승이다. 1위 기록은 2017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거둔 22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