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저녁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호프'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이 참석해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무대 인사는 황정민을 둘러싼 SNS발 '불륜 의혹'이 제기된 직후 첫 공식 석상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황정민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밝은 미소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오랜만이다. 반갑다. 이렇게 평일에 '호프'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3주차 무대인사 시작인데 가는 곳마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힘내라고 용기 주셔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고 셀카를 찍어주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특히 왼손에 착용한 결혼반지가 카메라에 포착돼 시선을 끌었다.
앞서 같은 날 온라인상에서는 황정민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는 게시물이 확산했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이 2024년부터 황정민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메신저 대화, 음성 기록 등을 근거로 내세우며 황정민과 사적 만남을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그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황정민과 유사한 목소리의 남성이 "안고 싶다" 등의 발언을 하는 음성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황정민 측은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소속사 샘컴퍼니는 "황정민씨 관련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황정민씨를 지속해서 괴롭혀온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고 밝혔다. 이어 "황정민씨는 해당 작성자를 형사 고소했으며 법원은 피의자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부과했다"며 "또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샘컴퍼니는 "악의적으로 편집된 게시물에 대해서도 추가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부연했다.
'호프' 측 역시 대응을 예고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포지드필름스는 "해당 여성은 악의적으로 편집된 내용을 앞세워 양사와 '호프'의 파트너사들에 메일을 보내고 SNS를 통해 배우와 영화를 비방하는 게시물의 게재와 삭제를 반복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업무 방해에 해당하는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며 "개봉 준비 기간을 비롯해 흥행 변곡점을 맞이하는 구간에도 영화의 순항을 방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호프'에 대한 의도적 가해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호프' 측은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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