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웅제약의 송도 GMP 제조소 가동을 위한 조직 구성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올 상반기 대웅제약은 생산관리·GMP 제조소 보관관리·사업지원·업체관리·SCM 등 실제 제조소 가동에 필요한 인력을 갖춘 데 이어 이달 말에는 세포QC팀을 중심으로 이화학·세포 시험과 미생물 시험 등 품질관리 조직 구성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규 GMP 제조소의 시험 인프라 확장과 밸리데이션·적격성평가, 시험법 고도화 등을 추진하면서 연구개발을 넘어 생산·품질관리까지 아우르는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송도 GMP는 세포치료제와 세포외소포(엑소좀)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의약품 생산으로 연결하기 위한 제조 거점이다.
세포치료제는 살아있는 세포를 활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이며 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소포체로 세포 간 물질 전달 기능을 활용한다. 기존 합성의약품과 다른 방식으로 치료 효과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두 분야 모두 차세대 바이오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첨단바이오의약품은 제조 공정이 복잡하고 품질관리 기준도 까다로운 만큼 생산시설과첨단바이오의약품은 제조 공정이 복잡하고 품질관리 기준도 까다로운 만큼 생산시설과 함께 시험·분석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원료와 세포의 특성부터 제조 과정과 최종 제품의 품질까지 단계별로 확인하고 각 공정이 정해진 기준에 따라 이뤄졌는지를 검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시험·분석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대웅제약은 세포치료제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 등을 추진하며 첨단바이오 분야의 생산 역량을 축적해왔다. 여기에 송도 GMP를 본격 가동하면 기존 연구개발과 CDMO를 통해 쌓은 역량에 자체적인 생산·품질관리 기반을 더해 세포치료제와 엑소좀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의 사업화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대웅제약의 움직임은 윤재승 CVO가 대웅의 다음 성장동력으로 첨단바이오를 키우려는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윤 CVO는 2018년 9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3년 4개월여 만인 2022년 1월 대웅제약과 지주회사 ㈜대웅, 한올바이오파마의 CVO로 복귀했다. 이후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R&D 투자, 글로벌 사업 지원 등 그룹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대웅제약은 기존 글로벌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며 세포치료제와 줄기세포를 중심으로 첨단바이오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2024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줄기세포 공장의 GMP 인증을 획득하고 엑소좀과 면역세포까지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국내에서도 세포치료제 CDMO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웅 관계자는 "바이오 재생의료는 물론 난치성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과 사업화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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