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식구’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각박한 사회의 소외와 외로움을 ‘식구’라는 말을 중심으로 풀어낸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가 장기공연을 목표로 대학로 무대에 다시 올랐다.
이 작품은 현대사회의 외로움을 따뜻한 온기로 감싸안으며 ‘3대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높은 작품성을 인정 받아 2010년 창작 팩토리 지원작 선정, 2011년 대구뮤지컬페스티벌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 할머니와 세 마리 동물 몽, 냥, 꼬의 발랄한 활약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혈연으로 맺어지지 않더라도 한 지붕 아래에서 밥과 정을 나누며 식구가 돼 가는 과정을 이야기에 녹여냈다. 요양원에서 쫓겨난 할머니와 시장에 팔려갈 뻔한 닭, 주인 잃고 헤매는 개 등 누군가에게 버림 받고 상처 입은 이들의 이야기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주인공은 71세 할머니지만 젊은 여배우가 연기를 맡아 에너지 넘치고 힘있는 캐릭터를 연기해내는 재미도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