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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가 지속되다보니 고객에게 해외채권펀드를 꾸준히 권유하고 있는데 마음은 편치가 않아요. 리스크(위험)가 높고 수익률이 언제 하락할지 알 수 없거든요. 하지만 아직까지 고객이 만족할 만한 새로운 투자처가 없다보니 해외채권펀드를 계속 추천할 수밖에 없어요. 다른 PB들도 사정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금융권 PB 관계자)
해외채권에 대한 투자가 '묻지마 투자'로 번지고 있다.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증권사와 금융권 PB들의 권유로 고객들이 너도나도 가입에 나서고 있어서다.
국내 금융시장에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미국과 유럽 등이 잇따라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최근 들어 해외채권펀드의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 올해 들어 국내 예·적금 금리가 3%대에 머물고 있는데 반해 해외채권 펀드의 경우 평균 10%대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는 것.
금융정보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11월19일 기준 해외채권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수익률은 11.54%를 나타냈다. 또 글로벌채권형과 신흥국채권형의 평균수익률은 각각 9.42%, 10.84%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양호한 수익률에 힘입어 해외채권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해외채권펀드 설정잔액은 11월26일 현재 5조594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1조8243억원이 증가했으며 2009년 말(2조5353억원) 대비 두배 가까이 급증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해외채권펀드 신상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올해에만 새롭게 설정된 해외채권펀드가 38개에 달했다. 이는 작년 한해 신규 설정된 해외채권형펀드 수(24개)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A은행 PB팀장은 "해외채권펀드의 경우 연간 10%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국내 수익률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에게 계속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고객을 중심으로 관심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채권이 점차 위험자산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 들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국가들이 경기부양과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잇따라 금리를 인하했지만 내년에는 언제 다시 금리인상에 나설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하이일드채권의 경우 일반 채권펀드에 비해 리스크가 커서 투자에 더욱 신중할 것을 주문했다.
환율에 노출된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해외펀드는 달러, 엔화, 유로화 등 외국 통화로 투자되기 때문에 환율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해외채권펀드는 금융위기 안전자산 선호 및 예금금리 하락 등으로 인기를 누렸는데 최근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 등으로 각국이 금리인상 카드를 내놓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만약 지금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좀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채권에 대한 투자가 '묻지마 투자'로 번지고 있다.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증권사와 금융권 PB들의 권유로 고객들이 너도나도 가입에 나서고 있어서다.
국내 금융시장에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미국과 유럽 등이 잇따라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최근 들어 해외채권펀드의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 올해 들어 국내 예·적금 금리가 3%대에 머물고 있는데 반해 해외채권 펀드의 경우 평균 10%대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는 것.
금융정보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11월19일 기준 해외채권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수익률은 11.54%를 나타냈다. 또 글로벌채권형과 신흥국채권형의 평균수익률은 각각 9.42%, 10.84%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양호한 수익률에 힘입어 해외채권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해외채권펀드 설정잔액은 11월26일 현재 5조594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1조8243억원이 증가했으며 2009년 말(2조5353억원) 대비 두배 가까이 급증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해외채권펀드 신상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올해에만 새롭게 설정된 해외채권펀드가 38개에 달했다. 이는 작년 한해 신규 설정된 해외채권형펀드 수(24개)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A은행 PB팀장은 "해외채권펀드의 경우 연간 10%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국내 수익률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에게 계속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고객을 중심으로 관심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채권이 점차 위험자산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 들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국가들이 경기부양과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잇따라 금리를 인하했지만 내년에는 언제 다시 금리인상에 나설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하이일드채권의 경우 일반 채권펀드에 비해 리스크가 커서 투자에 더욱 신중할 것을 주문했다.
환율에 노출된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해외펀드는 달러, 엔화, 유로화 등 외국 통화로 투자되기 때문에 환율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해외채권펀드는 금융위기 안전자산 선호 및 예금금리 하락 등으로 인기를 누렸는데 최근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 등으로 각국이 금리인상 카드를 내놓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만약 지금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좀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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