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3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는 8.9%,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는 각각 0%와 4.8%의 주택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국 공동주택 1092만가구의 주택 가격이 지난해 대비 4.1% 하락한 것과는 대조된 모습이다. 균형발전 정책에 따른 개발과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의 이전 등이 가격 상승 원인으로 분석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세종시는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중소형주택의 수급불균형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또 세종시의 소형주택 수요 증가로 인해 인접 지역인 공주시의 가격이 상승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혁신도시 중에서는 전남 나주가 10.3%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혁신도시 건설사업과 미래산업단지 보상완료에 따른 유동성 공급 등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청 소재지 및 중대형 아파트 밀집지역 위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또 미래와 신도 일반산업단지 등의 개발 사업으로 사업지구 내 원주민 주거 이전이 본격화되고 나주-동간간 도로확장공사 등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뒤이어 대구 동구(6.3%)와 전북 완주(5.9%), 충북 음성(5.6%) 등 11개 혁신도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 역시 혁신도시 개발에 따른 주변 일대의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주택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도시는 전남 해남(5.8%), 전남 영암(5.5%), 강원 원주(5.0%), 충북 충주(4.6%), 충남 태안(3.8%) 등 5개 도시가 모두 상승했다.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에 의한 주택수요 증가와 소형 아파트의 가격상승 및 일부 임대아파트의 분양전환 등이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가격공시대상 공동주택 호수의 53%, 공시가격 총액의 69%를 점하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6.8%), 경기(-5.6%), 인천(-6.7%)이 가격변동률 하위 1, 2, 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중앙행정기관의 이전과 광교·송도·청라 등 신도시 신규공급, 보금자리주택 공급과 함께 재건축·재개발 등 각종 개발계획의 지연 등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각 지방 혁신도시에는 올해 말까지 24개 단지, 1만7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내년까지 93개 공공기관과 공무원 4000여명이 11개 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혁신도시의 현재 공정률은 평균 70% 수준으로 주택 분양 역시 미비한 상태지만 향후 확보된 인구 유입과 기반시설 개발 등의 호재가 많아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