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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부터 진행된 1.8㎓, 2.6㎓ 대역 LTE 주파수 경매가 29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다음주 펼쳐질 후반 레이스 양상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밀봉입찰이 예고돼 있는 만큼 원하는 주파수 대역를 차지하기 위한 본격적인 ‘두뇌싸움’ ‘쩐의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까지 이통사들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입찰을 진행해 온 편. 경매가 과열되는 것을 피해가며 50라운드까지 어어가고 밀봉입찰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을 기세다. 이번 주파수 경매는 50라운드까지 동시오름입찰(증분율 0.75%)이 진행되고 여기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51라운드에 밀봉입찰로 마무리된다.
전반전까지 KT 인접대역이 배제된 밴드플랜1에는 두 사업자가, 해당 대역이 포함된 밴드플랜2에 한개 사업자가 입찰에 참여했다. 예상대로 SK텔레콤(이하 SKT)과 LGU+가 밴드플랜2에만 입찰함으로써 인접대역을 확보하려는 KT를 저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8월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의 경매를 진행한 결과 1일차부터 3일차까지 KT 인접대역을 배제한 밴드플랜1이 승리했다. 이 기간 밴드플랜1의 최고가블록조합 합계금액은 1조9000억원대였다.
하지만 4일차 KT 인접대역이 포함된 밴드플랜2가 입찰가 2조342억원으로 승리하면서 전세를 역전시키는 양상이 나타났고 5일차인 23일에도 밴드플랜2가 최고가블록조합 합계금액 2조434억원으로 승리했다. 밴드플랜2가 3승 2패의 전적으로 앞서면서 주파수 경매 전반전이 마무리된 상태다.
◆'쩐의 전쟁' 이제부터 시작
후반전 관전 포인트는 과연 KT와 SKT, LG유플러스가 무제한입찰 시 얼마나 큰 액수를 써내느냐다.
이번 주파수 경매 51라운드는 밀봉입찰로 진행된다. 이 때 3사는 미래부 규정에 따라 50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자사가 최저가 대비 가장 높은 금액을 써냈던 1개 블록에만 무제한입찰 권한을 갖게 된다. 해당 블록에 대해서는 입찰액수를 제한 없이 써낼 수 있고 나머지 블록 입찰액은 직전 라운드 입찰액의 3%를 넘을 수 없다.
3사 모두 밀봉입찰에 들어가기 전까지 자사가 원하는 대역을 가져가기 위해 해당 대역의 가격을 많이 올려놓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30라운드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쩐의 전쟁'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SKT 행보 따라 희비 갈리는 KT·LGU+
특히 후반전에는 다양한 선택지를 가진 SKT의 행보에 따라 LGU+와 KT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반전까지 LGU+와 함께 밴드플랜1 입찰에 동참했던 SKT가 1.8㎓ 대역을 가져오기로 마음먹고 밴드플랜2로 옮길 경우, LGU+는 불리해지고 KT는 유리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
SKT에게 있어 1.8㎓대역 입찰은 밴드플랜1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밴드플랜2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한 선택이다. 밴드플랜1은 D블록(1.8GHz 대역의 KT인접대역 15MHz)을 경매에서 배제한 안으로, 2.6㎓ 대역의 A1(40㎒폭)·B1(40㎒폭), 1.8㎓대역의 C1(35㎒폭) 등 총 3개 블록으로 경매를 진행하는데 1.8㎓대역을 보유한 SKT와 KT는 C1블록 입찰에서 배제된다.
또한 밴드플랜2는 KT 인접대역인 1.8㎓대역의 D2(15㎒폭), 2.6㎓대역의 A2(40㎒폭)와 B2(40㎒폭), 1.8㎓대역의 C2(35㎒폭) 등 총 4개 블록이 경매에 부쳐치며 SKT는 이 밴드플랜에서 모든 블록에 입찰할 수 있다.
SKT가 밴드플랜2로 갈아탈 경우 D2 확보를 원하는 KT는 오름입찰을 진행하는 동안은 입찰액을 전반전 때보다는 덜 올려가면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보다 싼 가격에 원하는 대역을 가져갈 수 있게 되는 것. SKT의 변심에 KT가 유리해지는 셈이다.
이와 관련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SKT 입장에서는 2.6㎓를 새로 투자하는 것도 괜찮지만, 기존에 1.8㎓을 쓰고 있기 때문에 같은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C2(1,8㎓대역) 블록을 가져가는 것도 유리한 선택이다”며 “SKT의 경우 밴드플랜2로 옮겨와도 장비값을 절감한다는 차원에서 실속을 차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LGU+에게는 SKT의 밴드플랜 이동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SKT가 KT의 인접대역 확보를 막아줬으면 하고 있을 텐데, SKT가 실속 차리겠다고 밴드플랜2로 옮겨가면 불리해지는 것”이라며 “자본총계 대비 부채가 약 2배에 이르는 LGU+로서 주파수라는 도로를 받아도, 이를 잘 포장하는 데 드는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런데 LGU+가 굳이 주파수를 비싼 돈 주고 사고 싶겠느냐”고 전했다.
2012년 말 기준 SKT, KT, LGU+의 자본총계 대비 부채비율은 각각 99%, 162, 196%며 순차입금(총차입금 - 현금 및 단기예금) 비율은 각각 40%, 68%, 100%.
LGU+는 이통 3사 중 부채비율, 순차입금 비율이 가장 높은 만큼 누구보다 싼 가격으로 원하는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는 것이 절실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LGU+는 SKT가 변심할 경우, KT의 인접대역 확보를 저지하기 위해 보다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한다는 얘기다.
한편 주파수 경매 30라운드는 오는 26일 오전 9시에 속개된다.
현재까지 이통사들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입찰을 진행해 온 편. 경매가 과열되는 것을 피해가며 50라운드까지 어어가고 밀봉입찰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을 기세다. 이번 주파수 경매는 50라운드까지 동시오름입찰(증분율 0.75%)이 진행되고 여기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51라운드에 밀봉입찰로 마무리된다.
전반전까지 KT 인접대역이 배제된 밴드플랜1에는 두 사업자가, 해당 대역이 포함된 밴드플랜2에 한개 사업자가 입찰에 참여했다. 예상대로 SK텔레콤(이하 SKT)과 LGU+가 밴드플랜2에만 입찰함으로써 인접대역을 확보하려는 KT를 저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8월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의 경매를 진행한 결과 1일차부터 3일차까지 KT 인접대역을 배제한 밴드플랜1이 승리했다. 이 기간 밴드플랜1의 최고가블록조합 합계금액은 1조9000억원대였다.
하지만 4일차 KT 인접대역이 포함된 밴드플랜2가 입찰가 2조342억원으로 승리하면서 전세를 역전시키는 양상이 나타났고 5일차인 23일에도 밴드플랜2가 최고가블록조합 합계금액 2조434억원으로 승리했다. 밴드플랜2가 3승 2패의 전적으로 앞서면서 주파수 경매 전반전이 마무리된 상태다.
◆'쩐의 전쟁' 이제부터 시작
후반전 관전 포인트는 과연 KT와 SKT, LG유플러스가 무제한입찰 시 얼마나 큰 액수를 써내느냐다.
이번 주파수 경매 51라운드는 밀봉입찰로 진행된다. 이 때 3사는 미래부 규정에 따라 50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자사가 최저가 대비 가장 높은 금액을 써냈던 1개 블록에만 무제한입찰 권한을 갖게 된다. 해당 블록에 대해서는 입찰액수를 제한 없이 써낼 수 있고 나머지 블록 입찰액은 직전 라운드 입찰액의 3%를 넘을 수 없다.
3사 모두 밀봉입찰에 들어가기 전까지 자사가 원하는 대역을 가져가기 위해 해당 대역의 가격을 많이 올려놓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30라운드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쩐의 전쟁'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SKT 행보 따라 희비 갈리는 KT·LGU+
특히 후반전에는 다양한 선택지를 가진 SKT의 행보에 따라 LGU+와 KT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반전까지 LGU+와 함께 밴드플랜1 입찰에 동참했던 SKT가 1.8㎓ 대역을 가져오기로 마음먹고 밴드플랜2로 옮길 경우, LGU+는 불리해지고 KT는 유리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
SKT에게 있어 1.8㎓대역 입찰은 밴드플랜1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밴드플랜2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한 선택이다. 밴드플랜1은 D블록(1.8GHz 대역의 KT인접대역 15MHz)을 경매에서 배제한 안으로, 2.6㎓ 대역의 A1(40㎒폭)·B1(40㎒폭), 1.8㎓대역의 C1(35㎒폭) 등 총 3개 블록으로 경매를 진행하는데 1.8㎓대역을 보유한 SKT와 KT는 C1블록 입찰에서 배제된다.
또한 밴드플랜2는 KT 인접대역인 1.8㎓대역의 D2(15㎒폭), 2.6㎓대역의 A2(40㎒폭)와 B2(40㎒폭), 1.8㎓대역의 C2(35㎒폭) 등 총 4개 블록이 경매에 부쳐치며 SKT는 이 밴드플랜에서 모든 블록에 입찰할 수 있다.
SKT가 밴드플랜2로 갈아탈 경우 D2 확보를 원하는 KT는 오름입찰을 진행하는 동안은 입찰액을 전반전 때보다는 덜 올려가면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보다 싼 가격에 원하는 대역을 가져갈 수 있게 되는 것. SKT의 변심에 KT가 유리해지는 셈이다.
이와 관련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SKT 입장에서는 2.6㎓를 새로 투자하는 것도 괜찮지만, 기존에 1.8㎓을 쓰고 있기 때문에 같은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C2(1,8㎓대역) 블록을 가져가는 것도 유리한 선택이다”며 “SKT의 경우 밴드플랜2로 옮겨와도 장비값을 절감한다는 차원에서 실속을 차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LGU+에게는 SKT의 밴드플랜 이동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SKT가 KT의 인접대역 확보를 막아줬으면 하고 있을 텐데, SKT가 실속 차리겠다고 밴드플랜2로 옮겨가면 불리해지는 것”이라며 “자본총계 대비 부채가 약 2배에 이르는 LGU+로서 주파수라는 도로를 받아도, 이를 잘 포장하는 데 드는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런데 LGU+가 굳이 주파수를 비싼 돈 주고 사고 싶겠느냐”고 전했다.
2012년 말 기준 SKT, KT, LGU+의 자본총계 대비 부채비율은 각각 99%, 162, 196%며 순차입금(총차입금 - 현금 및 단기예금) 비율은 각각 40%, 68%, 100%.
LGU+는 이통 3사 중 부채비율, 순차입금 비율이 가장 높은 만큼 누구보다 싼 가격으로 원하는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는 것이 절실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LGU+는 SKT가 변심할 경우, KT의 인접대역 확보를 저지하기 위해 보다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한다는 얘기다.
한편 주파수 경매 30라운드는 오는 26일 오전 9시에 속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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