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구입가격. 2013년 평균 구입가는 512유로(약 75만원) 수준이다./이미지=Dr. Grieger & Cie 캡처
자전거 및 전기자전거가 친환경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한 독일에서 자전거시장의 성장세 또한 지속될 전망이다.



독일의 한 시장조사 연구소(Dr. Grieger & Cie)가 인터넷을 통해 4038명을 상대로 자전거 이용 현황, 구입 배경과 의사, 예상가격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자전거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조사에는 케틀러 등 140여개의 자전거 브랜드들도 동참했다.



자전거의 교통분담률이 늘고 있는 가운데 둘 중 한 명은 일주일에 최소 1회 이상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세 이상의 1/7 정도가 새 자전거를 구입하고 있으며, 이를 전체 자전거시장에 적용하면 예상수요는 410만대에 달한다. 이중 2014년에 적극 구입하겠다는 응답자가 80%다.



자전거 구입비용은 2008년부터 매년 평균 6.4%씩 증가했다. 2013년 새 자전거에 평균 512유로(약 75만원)를 사용했다. 이를 전체 자전거시장에 적용한 평균가는 660유로(약 97만원) 수준.



전기자전거 전망 역시 밝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40만대 이상을 예측하고 있다. 반면 구입 의사가 있는 40% 이상이 800만유로 미만의 전기자전거를 선호하고 있어, 보급형 전기자전거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규모(인구) 별 헬멧 착용률. 10만 이상의 도시에서 52.7%가 헬멧을 전혀 착용하지 않고 있다./이미지=박정웅 기자
자전거 구입 시에는 특히 성능에서 제동력을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다. 이어 라이딩 목적(스타일), 프레임과 기어 등의 품질 등이 구입 기준이다.



흥미로운 것은 자전거 구입 시 브랜드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다. 응답자의 3/4 정도가 자신이 타고 있는 브랜드를 알지 못했다. 자전거 브랜드(1195명 응답) 순위는 케틀러(Kettler, 12.9%), 헤르쿨레스(Hercules, 9.2%), 페가수스(Pegasus, 8.9%), 디아만트(Diamant, 8.8%), 퓨조(Peugeot, 4.7%), 자이언트(Giant, 3.9%) 순이었다.



자전거 정보 수집(2019명 응답, 복수응답) 경로는 인터넷(80%), 지인(40%)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17.3%가 전기자전거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중 인터넷(79.4%)과 지인(41.8%), 브로슈어(36.1%), 매장(35.5%) 순이다.



자전거 유형별 만족도 조사(1701명 응답)에선 전기자전거가 95.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동자전거(94.15%), 트레킹(93.6%), 멀티형 ATB(93.4%), 사이클(92.6%) 등이다.



한편 자전거 헬멧 착용(1773명 응답)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특히 도시 규모가 클수록 전혀 착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절반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