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가 단 1%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10월 넷째 주(21일부터 23일까지)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32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를 질문한 결과, 46%는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다.
이는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동일했으며 부정평가는 4% 증가한 수치다. 세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의 78%, 50대의 61%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40대는 부정평가(55%)가 긍정평가(36%)보다 많았다. 20대와 30대의 64%는 부정적이었다. 부정률은 한 달 전 북미 순방 이후 지난 주까지 4주 연속 점진 하락했으나, 이번 주 들어 40대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상승해 긍정률과 부정률의 격차는 1%포인트로 감소했다.
지지정당별로 새누리당 지지층(458명)의 80%는 '잘하고 있다'고 봤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13명)의 73%는 부정적으로 평가해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무당층(291명)에서는 부정평가(59%)가 긍정평가(22%)보다 훨씬 많았다.
긍정 평가자(471명)들은 ▲외교·국제 관계(23%)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6%)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6%) ▲대북·안보 정책(7%) ▲전반적으로 잘한다(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교·국제 관계' 응답은 지난 달 대통령의 북미 방문 이후 계속 긍정 평가 이유 1순위로 꼽혀왔다. 이번 주에는 6%포인트 더 늘었다. 이는 지난 주 이탈리아 방문 영향으로 보이지만, 직무 긍정률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59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소통 미흡(18%) ▲경제 정책(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세월호 수습 미흡(9%) ▲리더십 부족(7%) ▲공약 실천 미흡·공약 변경(7%) 등을 지적했다.
특히 부정 평가 이유에서 '경제 정책' 지적이 5주 연속 점진적으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갤럽은 더딘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봤다. 또 '안전 대책 미흡' 응답이 지난주 1%에서 이번 주 5%로 늘어난 것에 대해 갤럽 측은 “17일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 21일 성수대교 붕괴 20주기, 세월호 국정감사 등을 통해 다시금 사회 안전 문제에 쏠린 관심과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시행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6%(총 통화 6,332명 중 1,032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한편 한국갤럽 측은 이번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최근 한국갤럽을 사칭한 ARS(자동응답) 조사 전화를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며 “한국갤럽은 지금까지 ARS 조사를 실시한 바 없으며 조사원이 직접 전화를 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