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연봉 3000, 6~7년차 직원이 엑셀도 못해”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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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막말·성희롱 파문에 휩싸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여·52)가 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비효율적인 조직을 변화시키려다 보니까 갈등이 있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5일 오전 박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원해 주시는 협찬사, 후원회원, 그리고 이런 세금을 기꺼이 내주시는 시민 여러분들, 또 저희 티켓을 사주시는 우리 서울시향의 팬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사죄한다"라고 운을 뗐다.
박 대표는 "처음에는 서울시향 대표 자리를 고사했다"며 "하지만 박원순 시장이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 해서 (시장이)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한번 해 볼만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향에) 처음 와보고 방만하고 비효율적이고 조직이라 할 수 없는 동호회적인 문화에 놀랐다"면서도 "그런 조직을 추스르고 제자리로 돌리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또 "여기(서울시향) 대졸 초임 연봉이 3000만원인데 6~7년차 직원들이 엑셀도 못하고 있었다"며 "나태한 문화, 공사구분 없는 문화에 익숙하던 분들을 체계화시키고 시스템화 시키려는 저의 목표나 의도와 갈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런 작은 에피소드가 더 있는데 앞으로 있을 감사 때 모두 정리 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지난 2일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박현정 대표 취임 이후 직원들은 성희롱, 폭언, 막말 등으로 처참하게 인권 유린을 당했다"며 박 대표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감사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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