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에서 본 잠실. /사진제공=뉴스1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지난달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썩 달갑지 않은 연속 신기록 행진이 이어진 지도 벌써 4개월째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1.0%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98년 12월 이래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해 11월 69.6%로, 역대 최고인 지난 2001년 1월 69.5%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달 70.6%와 비교하면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연립주택은 63.6%로 지난달보다 0.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단독주택은 42.8%로 지난달과 같았다.

아파트, 연립주책, 단독주택을 포함한 전국 주택 전세가율은 64.1%로 지난달(63.8%)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셋값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늘고 봄 이사철 수요 등이 집중되면서 전월보다 0.41% 상승했다.

특히 5대 광역시가 0.59%의 상승률을 보여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대구(1.15%), 광주(0.76%)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0.39%, 서울 0.35%, 기타지방 0.25% 각각 전월보다 올랐다.

전셋값도 전세 물량 부족과 이사철 수요 등으로 전월보다 0.5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이 0.87%, 수도권이 0.75% 전월보다 올랐고, 지방에서도 대구(1.10%), 광주(0.60%) 등의 상승세가 가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