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코엑스~잠실운동장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공간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대해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건축물·보행·경관 등 외부공간 활용에 대한 물리적 구상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새롭게 도입할 수 있는 기능 등이 공모 대상이다. 한강·탄천 수변공간 활용방안을 포함한 주변지역과의 연계방안도 포함된다.


공모 대상자는 △도시 △건축 △조경 △부동산개발 등 물리적 계획·설계부문과 △경제 △경영 △관광 △문화 등 사회·경제부문에 관련된 국내외 전문가다.

다음 달 6일부터 참가 등록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현장조사·설명회와 8월 작품접수를 거쳐 9월 중 작품심사와 결과발표를 할 예정이다.


접수된 작품은 도시계획·건축·조경·부동산개발 권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다. 1등 수상자에게는 1억5000만원이 지급되는 등 4억5000만원의 총상금이 걸렸다.

시는 국제공모를 통해 제안된 계획들을 '코엑스~종합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마스터플랜'에 반영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잠실종합운동장을 국제교류복합지구 4대 핵심 기능 중 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문화·여가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준공 이후 30년이 넘어 시설이 낡고 탄천 변의 대부분이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등 지역 전체의 활력이 떨어져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주변 도로 지하화를 통해 한강·탄천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공간적 통합을 실현하고 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복합적으로 담아 미래지향적 도시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경기장 리모델링과 도로 지하화는 시가 직접 나서되 그 밖의 지역은 민간투자를 통해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제원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잠실종합운동장은 미래 서울의 얼굴이 될 가능성을 가진 곳"이라며 "이번 국제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