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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 사업을 통해 국세청 별관 터 지상에는 역사문화광장을 조성하는 한편 지하는 기존 지하실을 재활용하고 주변 지역과 연계해 개발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지하 공간은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과 인근 지하와도 연결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검토한다.
건물은 철거하되 일부는 역사를 회상하는 공간으로 재생한다. 과거 조선체신사업회관으로 사용된 건물의 기둥이나 벽면일부를 기념물로 남기고 1978년에 증축된 신관의 지하공간은 리모델링해 시민 문화공간으로 재생한다.
조선총독부 체신국 청사 건물은 해방 이후 대규모 증개축 과정에서 건물내부 골격이 훼손됐고, 1980년엔 태평로 확장으로 도로에 접한 전면부가 잘려나가면서 근대 문화재로서의 보존가치를 상실했다.
앞서 시는 2013년부터 정부와 국세청 별관과 시 소유의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사랑채에 대한 재산 맞교환 협의를 벌여 이달 확정지었다. 이달부터 건물 철거를 시작하며 8월15일 70주년 광복절에 광복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시민에게 공개한다.
올해 하반기에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초에 착공해 연내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국세청 별관은 1937년 일제가 조선총독부 체신국 청사(당시 건물명 조선체신사업회관)로 지은 건물이며 이 터는 고종의 후궁이자 영친왕의 생모인 귀비 엄씨의 사당이었던 덕안궁 터다.
국세청 별관이 있는 덕수궁 주변지역은 3.1독립만세운동과 4.19혁명, 6월 항쟁, 2002 한일월드컵 거리응원 등 역사적 사건의 배경이 됐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세종대로 일대 역사문화 특화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일제에 훼손된 덕수궁의 정기와 대한제국의 숨결을 회복하고 세종대로 일대 역사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거의 역사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문화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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