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갯잇의 경우 자주 빨아 청결도를 유지한다고 해도, 세탁이 용이하지 않은 베갯속을 그대로 방치하면 베갯잇을 통과해 베갯속으로 스며든 각종 세균과 진드기 등이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이럴 때는 겉 커버를 벗겨내고 주 1회 이상 앞, 뒷면을 골고루 햇볕에 말려주고, 충격에 약한 집먼지 진드기나 먼지, 분비물 등의 제거를 위해 1분 이상을 세게 두드려주는 것이 좋다.
실내 습도∙베갯속까지 관리하는 것이 중요
또한 습도가 높은 경우 진드기나 세균이 활발히 번식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실내 습도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실내에 숯을 두거나 양초 또는 향초를 켜두면 습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베갯속으로 많이 쓰이는 천연곡물 베개나 깃털 베개의 경우 습도가 높은 곳에 두면 세균 및 진드기가 번식하기 쉬워 습기 제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헤어드라이어로 5분 정도 베개에 뜨거운 바람을 쐬어주면 습기 제거와 함께 베갯속 진드기를 손쉽게 박멸할 수 있다.
베개 소재마다 다른 교체주기 확인은 필수
이 같은 소재의 특수성 때문에 베개 종류별로 사용기한이 있다. 세균 및 진드기 등에 가장 취약한 곡류 베개나 깃털 베개의 경우는 최대 1~2년, 솜 베개는 최대 2~3년, 메모리폼이나 라텍스는 최대 3~4년 주기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간혹 주위에서 오랜 기간 같은 베개를 사용한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심각한 질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지양해야 한다.
또한 베개의 모양이 심하게 변형돼 올바른 자세 유지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교체 주기와 상관없이 바꿔주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자생추나베개 관계자는 “수면 필수품인 베개는 숙면을 위한 올바른 활용도 중요하지만 위생 관리가 소홀할 경우 또 다른 질병을 불러올 수 있다”며 “정기적인 베갯잇이나 베갯속, 실내 환경 관리는 물론 교체 주기를 제대로 숙지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