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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6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은 예상치를 내놓았다. 올해 전셋값 상승률(6.0%)보다는 다소 둔화한 수치지만 전세난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여전히 부족한 데다 강남권 재건축 추진에 따라 전세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의 전세난이 지속함에 따라 수도권 전체적으로 전셋값 상승이 번져나갈 것"이라 말했다.
내년 공급물량은 올해 공급증가 부담으로 매우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허가 물량과 분양물량은 각각 48만가구, 34만가구로 올해(인허가 71만 가구, 분양 34만가구 추정치)보다 32%, 29%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위원은 "전셋값 상승과 수요회복으로 올해 공급물량은 일정 수준 시장에서 흡수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까지 공급증가가 이어지면 하반기 이후 미분양, 미입주 등 제고 적체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저금리에 의한 호황기 종료 임박에 따른 변동성 확대, 공급 급증 부담 등 위험 신호가 시장에 나타나고 있어 공급조절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산연은 내년 매맷값 상승률도 수도권 3%, 지방 2% 등으로 각각 올해(추정치)보다 1.5%포인트, 1.6%포인트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위원은 "내년에도 저금리에 기반을 둔 유동성 장세로 매맷값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 이후 공급증가 부담과 금리 인상 우려로 상승 폭은 둔화될 것"이라며 "특히 총선 영향으로 상고하저 현상이 뚜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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