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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폭락으로 흔들렸던 세계 주요 증시가 일단 진정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경기 침체의 위력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7포인트(0.61%) 오른 1930.53로 장을 마쳤다. 전날 중국 증시가 6% 넘게 폭락하면서 코스피도 2.17%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했다. 중국 상하이증시와 일본 닛케이증시 등도 전날처럼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중국증시 폭락은 위안화 약세와 경기 침체 등의 경제적 요인도 있지만 부족했던 서킷브레이커(거래 일시중지) 제도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목된다. 따라서 금융권에서는 이번 중국증시 폭락이 단기적 악재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온다.

그러나 이번 중국증시 폭락으로 중국 경기 침체의 위력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특히 중국 수출 등 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발 쇼크에 직격탄을 맞게 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국 경기가 침체되면 원자재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면서 신흥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높여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온다”며 “자연스럽게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