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9일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 양쪽의 총선 핵심 역할 제안을 받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 조기 선대위 구성과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박 전 원내대표의 결단이 임박한 것. 하지만 중대 선택에 매번 신중을 기했던 박 전 원내대표의 스타일로 보면 총선에 임박해서야 최종 선택을 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문 대표와 안 의원 가운데 더 적극적인 쪽은 안 의원이다. 안 의원으로서는 박 전 원내대표가 국민의당으로 입당하면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 된다. 김한길 의원의 합류가 더민주 일부 비주류의 이탈을 가속화시킨다면 박 전 원내대표의 탈당은 관망 중인 중도 진영 의원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문 대표로서도 박 전 원내대표의 이탈은 타격이 막대하다. 박 전 원내대표와 함께 하는 중도 성향의 통합행동 의원들까지 흔들릴 수 있다. 그래서 문 대표가 박 전 원내대표에게 조기 선대위원장을 제안했다는 소문까지 흘러나온다.

다만 17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박 전 원내대표가 지난 2008년 18대 총선 출마 당시 지역구 선택을 총선 한 달 전에 결정한 만큼 신중한 성격도 최종 결단에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의원' /사진=뉴스1 임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