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임현수'

토론토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의(61) 모습이 11일(현지시각) CNN방송에 보도됐다.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는 1997년부터 20년간 북한을 드나들며 보육원과 양로원을 지원하는 등 인도적 구호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1월31일 그는 어김없이 지원을 위해 북한에 입국했지만 당시 북한 최고 재판소는 '국가전복 음모'등의 혐의로 종신 노역형(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36번이라는 번호가 새겨진 임 목사의 죄수복은 깨끗했지만, 노동의 흔적을 보여주듯 그의 신발은 더러웠다.


외부와 단절된 채 혼자 생활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12월 재판 이후, 노동수용소에서 하루 8시간씩 주 6일 사과나무를 심기 위한 구멍을 파고 있다고 전했다.

필요한 물건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성경 외엔 특별히 없다며 요청한 성경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평양 주재 스웨덴 외교관을 통해 가족들에게 편지를 한 차례 보냈고 두 차례 편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큰 죄목이 북한 지도자에 대한 비판이냐는 질문에 "맞다"고 대답했다.


한편, 임 목사는 지난해 7월30일 북한 당국이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내가 저지른 가장 엄중한 범죄는 공화국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심히 중상모독하고 국가전복 음모 행위를 감행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북한에 억류 중인 임현수 목사. /자료사진= CNN 뉴스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