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힐러리' 버니 샌더스. /사진=뉴스1

미국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처음으로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앞섰다.

폭스뉴스가 18일(현지 시간) 발표한 여론조사(15~17일 전국 민주당 지지 성향 유권자 1031명 대상)를 보면, 샌더스는 47% 지지율로 44%를 기록한 힐러리를 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지난 1월18~21일 조사 당시 샌더스 37%, 힐러리는 49%였던 것을 고려하면 큰 변화가 찾아온 것은 분명하다.


민주당 선거 분석가인 크리스 앤더슨은 "아이오와의 초박빙 승부, 뉴햄프셔에서 샌더스의 압도적 승리가 미국 전체의 흐름을 뒤바꾸고 있다"며 “한 가지 분명한 점은 힐러리는 지지를 잃고 있는 반면 샌더스의 지지는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와는 달리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선출하는 실질적 힘을 가진 대의원 수는 힐러리가 샌더스를 압도하고 있다. 힐러리는 지금까지 이른바 '수퍼 대의원'을 481명 확보한 데 비해 샌더스는 55명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