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소포마을 일원에서 유채꽃밭을 관광자원화한 '제1회 페스티벌 판타스틱 코리아 지구회화전'이 오는 4월4일부터 5월5일까지 한달동안 열린다.

29일 진도군에 따르면 이 행사를 위해 소포리마을 인근의 약 60만평 규모의 유채꽃밭이 미스테리서클을 만들 수 있는 도화지로 제공된다.


도화지 한장의 면적은 가로 100m×세로 40m로 약 500장 규모다. 미스테리서클의 주제나 내용은 제한이 없으며 사전에 준비한 도안을 바탕으로 낫, 널빤지, 막대기, 로프 등을 제작도구로 이용하면 된다.

단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계나 장비는 이용할 수 없다. 이번 행사는 소포마을 주관으로 개최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외 단체 또는 개인은 10만원의 참가비를 납부하면 된다. 납부한 참가비 10만원 중 5만원은 논 주인이 생산한 친환경 쌀을 택배로 전달하고 나머지 5만원은 행사 진행비와 마을발전기금으로 사용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체의 경우 제작 면적에 제한이 없는 대신 마을발전기금을 납부하면 되며 대학교 동아리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문의는 진도군 소포검정쌀정보화센터로 하면 되며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행사추진위원장인 김병철 관장(진도군 소포리 전통민속 전수관)은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 등 주제와 상관 없이 미스테리서클로 표현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 지산면 소포마을은 소포걸군농악 등 다양한 전통민속문화를 전승해오고 있으며 지난 1971년 국내 최초로 검정쌀 재배를 시작하는 등 친환경 농법으로 쌀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