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튼에서의 첫 날, 이전까지 내가 듣던 수업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어요. 시험에 속박되지 않은 수업의 즐거움은 신선하면서도 충격적이기까지 했거든요. 그것의 중심은 순수하게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어요. 그에 대한 보답인지 전체적으로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들은 거의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페이스튼 국제기독학교에 재학 중인 마성빈군(18)의 말이다. 일반 고등학교라면 고등학교 2학년인데, 여기서는 10학년으로 불린다. 대안학교로도 불리는 국제학교는 페이스튼 국제기독학교 외에도 전국에 꽤 많은 학교가 있다. 이들 학교는 어떻게 보면, 대학만을 위한 수능공부에 지겨워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국내 교육부 인가를 받지는 않았지만, 국내 대학보다 미국 등 외국대학에 조금 더 쉽게 입학할 수 있고, 인성교육을 주로 한다는 것에 매력을 느낀 사람들이 많아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페이스튼 국제기독학교는 2010년 10월17일에 설립된, 미국 커리큘럼을 사용하는 사립형 국제학교다. 페이스튼은 국제기독학교연맹(ACSI: www.asci.org)의 멤버학교이고, 기독학교연맹(NACE) 인가를 받았으며, 미국수학능력평가(ACT) 센터 인증을 받은 학교다.
◆소수정예로 토론식 열린 교육
소수정예의 학교로 운영되며 미국 사립학교 커리큘럼을 사용해 토론식 열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회~4회 졸업생 모두 명문대학교(버지니아대, UCLA, 와싱턴대, 일리노이-얼바나샴페인대, 미시건주립대, 노스이스턴대, 와세다대, 뉴욕대, 아이오와대, 오하아오대, 파슨스미대, 미네소타대, 위스콘신대, 트루먼대, 리츠메이칸대 등)에 입학 허가를 받았다. 이 중 50% 이상의 학생들은 장학생으로 우수대학에 합격했다. 전공도 의약, 비지니스, 음악, 미술, 자연과학, 화학 등으로 다양하다.
페이스튼 국제기독학교가 이처럼 놀라운 결과들을 얻어낸 데에는 탁월한 교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정점에 다니엘 교장선생님이 있다. 다니엘 교장은 29세의 젊은 나이에 학교를 세워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강력한 도전의식을 줌으로 큰 꿈을 갖도록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교사들은 단순히 명문대 출신일 뿐 아니라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들이다. 페이스튼 국제기독학교의 강점은 페이스튼의 교사들이 멘토링(담임제도)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투터링(1대1 과외수업제도)을 통해 학생들을 심도 있게 교육한다는 점이다. 또한, 운영진 교사들은 카운셀링(진학상담 및 생활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미국 외 해외 명문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도한다.
◆기독교 인성교육이 자랑거리
현재 페이스튼 학생들은 120명 내외로 아직은 소규모 학교다. 교사와 학생 비율은 1대4 정도다. 소규모 학교지만 이제 6년 차에 접어든 페이스튼 국제기독학교는 분당, 수지지역의 명문 사립 국제학교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장학시스템도 잘 되어있다. 90% 이상의 재학생들이 학업우수, 외국거주, 영어우수, 형제입학, 목회자추천 장학금을 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월 150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국제학교를 다닐 수 있다. 또한, 목회자 자녀, 선교사 자녀 등 사역자의 자녀들은 장학금 혜택이 훨씬 더 다양하고 많다. 학교 설립자인 다니엘 교장은 사역자의 자녀를 양육하는 여러 단체의 후원을 통해 많은 장학금 혜택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페이스튼 국제기독학교를 소개할 때 빠질 수 없는 건 기독교 인성교육이다. 모든 학생이 선생님들과 깊이 있게 교제하며 신앙교육을 배운다. 특히 매일 아침 말씀을 듣고 묵상하고 매주 금요일 학생들이 직접 찬양예배를 인도한다.
☞11학년 최휴성군(19) 인터뷰
“좌절한 친구에게 힘 되는 교육자 되고 싶어요”
-페이스튼에 오게 된 계기는.
▶일반학교와 달리 좀 더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페이스튼의 큰 장점을 말한다면.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모두 한 가족 같은 느낌을 주고, 학생들이 서로 욕을 하지 않아요. 작은 학교이다 보니 학생들의 요구에 따른 소규모 또는 1대1 케어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 페이스튼과 일반학교의 차이는.
▶일반학교에서는 상위권 학생들 위주의 수업진행이 주로 이뤄지는데, 여기에서는 영어실력이나 기타 수업을 따라오기 힘든 학생들을 캐어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존경스러워요.
-구체적으로 페이스튼이 어떤 면에서 학습적으로 도움이 됐는가.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당시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잘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힘든 점이 많았어요. 하지만 선생님들께서 따로 시간을 내어 가르쳐주시기도 하시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지금은 모든 수업을 이해할 뿐더러 성적이 많이 향상되었죠. 좋은 미국 대학에 가고 싶은 희망이 생겼습니다.
-페이스튼을 졸업하고 미래에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교육자가 되는 것이 꿈인데,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연구하고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시킬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학생들을 상담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말을 해주고 싶기도 하구요. 한국 학생들이 학습에 대해 흥미를 잃고 꿈이 없이 학교생활을 하거나 가정이나 개인적인 문제로 극단적인 결정이나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런 친구들을 돕고 싶습니다.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학습방법도 연구하고 싶고,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청소년 문화 개발자도 되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 일반학교에 있는 나의 친구들처럼 공부로 인해 좌절하거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자발적인 공부하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페이스튼에 오게 된 계기는.
▶미국 대학교 진학을 위해 외고 입시를 하던 중 지인의 제안으로 국제학교를 알아보게 됐고, 여러 국제학교들을 전전하다 페이스튼을 알게 되었습니다. 졸업생들의 진학 내력과 우수한 교사 진, 개혁적인 교육 시스템에 인상을 받아 입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페이스튼에 진학 후 느끼는 장점은.
▶학업, 생활지도 등 모든 면에서 유연한 조치를 취해요. 개인적으로 일반학교에서 가장 크게 실망했던 부분 중 하나는 문제 해결에 있어서 학교측의 전 근대적이고 고압적인 태도였거든요. 그렇지만 페이스튼은 좀 달랐어요. 학생들 개개인의 목소리를 자유롭게 낼 수 있어요. 언제든지 학교 운영진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할 수 있었고, 대부분 그 자리에서 학교가 약속하는 부분들을 들을 수 있었어요. 그 덕분에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가 구축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보고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마음을 열어 수업에 귀를 기울였고, 열정을 얻은 선생님들이 또 열심히 가르치는 선순환이 반복됩니다. 경쟁적이지 않은 분위기도 큰 차이입니다. 대학 진학에 필요한 성적으로 경쟁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ACT 점수도 개개인의 과제로 받아들이고 기타 AP나 SAT2, 또 시험을 떠나 동아리와 포트폴리오 관련해서도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매일같이 조언을 해주는 등 서로 돕는 방향으로 이뤄집니다.
-페이스튼이 일반 학교와 다른 점은.
▶페이스튼은 학업적인 부분과 학업적이지 않은 부분 모두에서 매우 특별한 학교입니다. 미국의 학제에 한국의 학구열을 자연스럽게 섞은 느낌이죠. 학생들의 자유로운 탐구 분위기가 그 차이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정해준 분량, 숙제를 넘어서 학생 자발적으로 ‘추가’적인 공부를 합니다. 지금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방학 중에도 공부를 하고 싶은 학생들이 그룹을 만들어 매일 학교에 나와 자습을 하고 있습니다. 교과과정 중에도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그룹으로도 자유롭게 탐구할 수 있는 주제를 주기적으로 마련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클럽활동이나 교회 활동을 참여하고 있나.
▶RBM이라는 이름의 투자 클럽의 회장을 맡고 있어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가 갖는 의미와 그 방법을 함께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회계를 공부하고 싶은 나의 진로에 첫 걸음이 될 것이라 생각해요.
-구체적으로 페이스튼이 어떤 면에서 학습적으로 도움이 됐는가.
▶영어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다고 생각해요.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과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 영어에 노출되는 절대적인 시간이 많았거든요. 또한, 제 2외국어로 배우는 중국어를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페이스튼을 졸업하고 본인은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워렌버핏 같이 훌륭한 투자자가 돼 사회의 경제적인 선순환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꿈입니다. 그것을 위한 기본으로 회계공부를 하고 싶어요. 대학교에서 회계를 전공하고 회계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페이스튼 입학 후 가장 특징적인 개인적인 변화는.
▶가족들에게서도 주변 친구들에게서도 성격이 부드러워 졌다는 이야기를 더 듣게 된 것 같습니다. 기존 중학교에서 고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이 신경질적인 사람이었거든요. 페이스튼으로 전학 온 후 주변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영향으로 감정적인 반응과 비속어 사용 또한 사라졌습니다.
☞ 본 기사는 <하이하이>(hi.moneyweek.co.kr) 제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