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코나'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 제작진이 코나의 섭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3월 1일 방송된 ‘슈가맨’ 20회에서는 2000년대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OST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 이현섭이 출연했다. 제작진은 “가수와 노래 제목을 몰라도 듣기만 해도 ‘아!’하게 되는 노래가 있다”며 우리 모두의 추억 속 ‘슈가송’을 찾아내는 ‘슈가맨’의 취지에 딱 맞았던, 섭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도입부만 들어도 ‘아! 이 노래’를 외치게 되는 곡 ‘마이 러브(My love)’는 2004년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OST로 발표된 노래다. 이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좌절 신의 대표적인 BGM으로 쓰이며 수많은 패러디를 양성했다. 

‘슈가맨’에서도 100명의 세대별 방청객 중 97명이 불을 켤 정도로 익숙한 곡이지만, 녹화 당시 이 노래의 정확한 제목과 가수 이현섭을 기억하고 있던 사람은 아무도 없을 정도였다.





‘슈가맨’ 제작진 역시 이 노래의 주인공이 이현섭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후문. 제작진은 슈가맨 리스트로 ‘노바소닉’이라는 그룹을 찾기 위해 검색을 하다가 ‘노바소닉’의 보컬 이현섭이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OST를 불렀다는 것을 알고 섭외를 진행했다. 알고 보니 그는 故신해철의 제안으로 넥스트 유나이티드의 트윈 보컬로 활동해 작년 10월 JTBC ‘히든싱어’ 신해철 편에도 출연한 적이 있었다.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는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멜로디를 가진 명곡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노래를 ‘코나’의 노래가 아닌 이소라의 곡으로 많이 알고 있다. 제작진은 밴드 W에서 활동하고 있는 코나의 멤버 배영준은 쉽게 찾을 수 있었으나 보컬 정태석을 섭외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멤버 간 불화로 더 이상 활동을 하지 못한 코나였기에, 정태석을 수소문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지인을 통해 배영준이 연락을 하자 정태석 역시 반갑게 맞았고, 그 순간 두 사람의 묵은 감정은 눈 녹듯이 사라져 버렸다. 19년 만에 ‘슈가맨’ 미팅 자리에서 만난 두 사람은 불화로 헤어진 사람이 아닌 어제까지 음악작업을 했던 사람들처럼 돈독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그동안 정태석은 배영준이 작업했던 음악들을 찾아 들으며 배영준을 응원하고 있었고,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슈가맨’을 통해 재회로 이루어진 것에 감사를 표했다.








사진.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