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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렇다. 사회복지사는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사회적, 개인적 문제 해결을 돕고 지원하는 일을 한다. 사회복지기관은 사회적, 개인적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의뢰인을 만나 그들이 처한 상황과 문제를 파악하고 재정적 보조, 법률적 조언 등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그런데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파고들면 ‘남을 도우는 보람된 일을 하는 직업’으로 한정 짓기에는 ‘변수’가 꽤 많은 게 사실이다. 어려운 일을 도우면 감사의 말이 뒤따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연차가 쌓이면 웃으며 봉사 활동을 하기보다 ‘직업적인’ 봉사활동이 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돕는 일을 좋아하는 성향’만으로 청소년들이 사회복지사를 자신의 직업으로 선뜻 택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유스투게더라는 사회복지법인에서 일하는 서가영 사회복지사를 만나 그가 하는 일에 대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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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법인)설립된 유스투게더는 아동, 청소년, 장애인 복지 서비스를 하는 사회복지법인입니다. 유스투게더 내에는 총 8개의 산하시설이 있는데요. 아동 청소년 사업본부, 청소년 복지 사업본부, 장애인 사업본부, 보육사업본부 등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결연사업입니다. 어려움이 있어도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 옆에 멘토와 후원자를 세우고 그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해요. 주로 전국에 있는 초, 중, 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생 중 정서적이나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선정해 유스투게더로 신청서를 보내면 도움이 필요한 사례들은 후원금을 모금해서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각 학교 교사들은 멘토로 1년간 함께해주게 되는데요, 유스투게더는 활동을 점검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유스투게더의 구성원은 총 60여명이고, 아동, 청소년, 장애인 본부별로 그 역할을 맡아 하고 있어요.
-사회복지사가 되겠다고 생각하신 계기가 있었나요.
▶청소년기에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가장 힘든 시기에 있을 때 고등학교 담임선생님께서 따로 불러 맛있는 음식도 사주고 진로상담도 해주며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선생님께서 어떤 단체를 소개시켜 주셨는데 도움이 필요한 학생 가정에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지원을 해주는 곳이었어요. 그 중간역할을 바로 사회복지사가 해주었던 거예요. 그 당시 그 사회복지사분이 정말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 주시고, 정말 우리 가정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주셔서 많은 도움을 얻었어요. 그때 ‘아 나도 나중에 커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어떤 루트로 사회복지사가 되고 유스투게더에 입사하셨나요.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고 3학년 때 지금 근무하고 있는 유스투게더에 실습을 왔어요. 실무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해 보기도 하고, 복지서비스 대상자를 만나보면서 더욱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실습 당시 성실히 임했던 모습을 예쁘게 봐주셨는지 2011년 7월 제가 대학교 4학년 2학기 때 유스투게더 전략기획실 인턴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쭈~욱 일하고 있답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급으로 나누어지는 것으로 아는데요, 시험과정과 취업처 등이 어떻게 다른가요.
▶3급 자격은 최근 폐지됐고 사회복지사는 기본적으로 1, 2급 중의 자격증을 취득해야 취업이 가능해요. 사회복지학과를 진학한 학생들은 대학교 4학년 때 1년간 준비해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에 응시하게 되는데요. 이때 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은 1급, 불합격한 학생들에겐 2급의 자격증이 주어집니다. 사회복지학과를 나오지 않은 모든 분들도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쉽게 취득할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준비하는 방법입니다. 온라인 교육과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이버강의를 이수해 취득할 수 있어요. 2급 취득 후엔 복지기관에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 요즘엔 사회복지사 1급, 2급과 업무능력은 상관이 없다고 볼 수 있어요. 물론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어린이재단과 같은 메이저급의 복지기관은 1급 자격증을 필수로 하기도 해요. 하지만, 자격증의 급수와 상관없이 해당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보고 채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자격증을 따면 취업할 곳이 많이 있나요? 급여수준은 보통 어떤 수준인가요.
▶매년 대학교 및 전문대 사회복지 관련 학과 졸업자 또는 학점은행제 학점이수자 등 7만명 정도가 배출되기 때문에 그것을 감당할 취업처는 많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격증 취득기관에서 ‘사회복지사 자격증만 있으면 무조건 취업이 된다’는 광고를 내기도 하는데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 10명 중 절반 정도만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볼 수 있어요. 급여는 각 복지기관의 급여 기준표에 따라 다른데, 2015년 기준 월 평균 급여가 약 170만원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일반 사회복지사와 사회복지 공무원은 어떻게 다른가요.
▶일반 사회복지사는 복지서비스 대상을 직접 만나고, 직접 후원금을 모집해 지원해요. 주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그들에게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공무원은 복지서비스 대상을 직접 만나는 업무보다 국가보조금 자원을 배분하여 전달해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주로 하고 있어요.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은 무엇일까요.
▶어떤 일이든 다 해낼 수 있다는 ‘만능 일꾼!’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사회복지사는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의 분야가 있지만 내가 생각했던 업무와는 전혀 다른 일들을 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어느 때는 우체국 직원처럼 편지봉투 풀칠을 해서 후원자분들게 보내야 할 때도 있고, 어느 때는 홍보업체 직원처럼 홍보에 집중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새롭게 배운다는 마음으로 임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경청, 긍정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어야 사회복지사를 할 수 있어요. 소외되고 무기력증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성격이 있어야 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을까요.
▶지금까지 5년간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제가 멘토로 또 사회복지사로서 자원을 연결해서 지원했던 고등학교 친구가 있어요.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꾸준히 지지하며 친구처럼 지냈는데요. 어느날 본인의 용돈을 모아서 저에게 고맙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귀걸이를 선물해 주었던 적이 있어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의 마음으로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이 또 한번 들었습니다.
-일을 하며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인가요.
▶누군가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베푼 그 마음을 잘 받아주어 따뜻한 말이나 문자로 격려하고 지지해줄 때 감사함을 느낍니다. 또한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의 업무는 매우 다양하고 만능 일꾼이 돼야 하기 때문에 매순간 새로운 일들을 배우고 그 많은 경험을 통해 내 역량이 넓어지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어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은.
▶너무 큰 기대와 이상을 갖고 시작하시면 회의감이 들 수도 있고, 이 길이 맞나 의구심도 많이 들 거예요.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 차근차근 새로운 것들을 배운다는 생각을 가지고 성실히 해나간다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오늘과 미래를 이어주는 멋진! 사회복지사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특별히 청소년들이 주의 깊게 알아야 될 것은 우리나라 복지 제도는 크게 확대되는데 그에 따른 인원 보충이 더뎌 그만큼 일하는 사람이 힘들기도 해요. 사회복지 공무원들은 1명이 100~200명의 복지 대상자를 돌봐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사회복지사에 대한 수요는 늘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그에 따른 처우는 아직 크게 개선됐다고 볼 수는 없어요. 실제 복지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대상들은 많지만 그것을 처리하는 사회복지사 인원을 해당기관에서 충원해줄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하다 보니 업무과중으로 건강상에 문제가 생기는 사회복지사들도 많구요.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복지 분야별로 급여체계도 다르고 업무량도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사회복지실습이나 봉사활동을 통해 업무나 근무여건에 대해 미리 파악하고 경험해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앞으로의 꿈이나 계획은.
▶제가 지금 하는 이 가치 있는 일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참여해서 더 많은 아동, 청소년들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유스투게더
1989년 설립됐고 법인은 2006년 만들어졌다. 아동복지사업과 장애인복지사업, 지역사회복지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청소년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제공, 아동의 신체적, 정신적 성장을 돕고, 아동의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행복나무 지역아동센터, 쉴 곳이 필요한 가출청소년에게 편안하고 아늑한 그늘이 돼주는 여자청소년 단기쉼터인 느티나무 쉼터, 전문적인 상담지원을 통하여 청소년이 일상의 어려움이나 고민으로부터 해방돼 자신의 변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주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1989년 설립됐고 법인은 2006년 만들어졌다. 아동복지사업과 장애인복지사업, 지역사회복지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청소년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제공, 아동의 신체적, 정신적 성장을 돕고, 아동의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행복나무 지역아동센터, 쉴 곳이 필요한 가출청소년에게 편안하고 아늑한 그늘이 돼주는 여자청소년 단기쉼터인 느티나무 쉼터, 전문적인 상담지원을 통하여 청소년이 일상의 어려움이나 고민으로부터 해방돼 자신의 변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주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 본 기사는 <하이하이>(hi.moneyweek.co.kr) 제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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