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의 계가를 볼 수 있을까.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마지막 대결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처음으로 계가 승부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9단은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최종 5국에서 알파고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 9단은 대국 중반에 들어가면서 우하귀에서 전투를 시작했다. 이 9단은 알파고의 공격을 차분하게 잘 막으면서 자신이 구축한 집을 유지했다. 이어 이 9단은 상변에 형성된 알파고의 집에 침투해 자신의 영역을 구축했다. 알파고도 자신의 돌을 두껍게 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했다.

팽팽한 상황에서 이 9단은 중앙에 81번째 수를 놓아 백이 편하게 집을 짓는 것을 견제했다. 이에 현장 해설을 맡은 김성룡 9단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알파고는 이를 잘 막아낸 뒤 하변에서 자신의 집을 만들어가면서 접전을 이어갔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파고가 대국 초반에 나쁜 실수를 했다(AlphaGo made a bad mistake early in the game)"라면서도 "지금 다시 열심히 하고 있다(but now it is trying hard to claw it back)"라고 5국 중반전에 대해 전했다.

/사진=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트위터